티베트 영양의 특징

2019년 9월 2일
티베트 영양 또는 치루는 커다란 뿔을 지닌 포유동물로 아시아의 황무지와 고원에 서식한다. 아시아에서는 매우 유명한 동물로 베이징 올림픽의 마스코트로 선정된 적도 있다

‘치루’라고도 불리는 티베트 영양은 아시아에 사는 포유동물이다. 아시아에서는 꽤 유명한 동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마스코트로 선정된 적도 있다. 이 글에서는 티베트 영양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서식지와 특징

티베트 고원 고유의 종으로, 해발 3,200~5,500m의 고산지대에서 찾아볼 수 있다티베트 영양은 넓고 황량한 땅에 서식하기 때문에 인도 북부나 중국과 네팔의 특정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판톨로프스 호즈소니아이’라는 학명의 티베트 영양은 영양과에 속한다. 중형 크기의 동물로, 수컷은 키가 85cm, 무게가 40kg까지 나갈 수 있는데, 암컷은 수컷보다 10cm 더 작고 15kg 정도 더 가볍다.

티베트 영양은 성적 이형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동물로, 수컷은 뿔 외에도 다리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한 쌍의 뿔은 뒤로 휘어지며 길이가 60cm까지 도달할 수 있는데, 산양과는 달리 평생 자라는 건 아니다. 수컷은 발정기에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뿔을 사용한다.

암컷과 수컷 모두 촘촘하고 숱이 많은 적갈색 털을 지니며 배 부분은 흰색이다. 얼굴은 거의 완전히 검은색이다. 겨울에는 수컷의 검은 얼굴이 더 두드러지는데, 암컷보다 몸이 더 하얘지기 때문이다.

티베트 영양의 행동과 번식

티베트 영양의 주식은 목초, 풀, 골풀이다. 풀이 별로 없는 겨울에는 눈을 파내야지 먹이를 구할 수 있다.

티베트 영양의 주식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로, 더 나은 목초지를 찾아 나설 때는 수백 마리가 떼를 지어 이동한다. 그러나 보통은 20마리 정도로 더 작은 집단을 이루고 산다.

티베트 영양은 매우 겁이 많고 빠른 동물로, 포식자로부터 도망갈 때는 시속 80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포식자는 대부분 늑대, 살쾡이, 눈표범, 붉은여우다.

암컷은 출산을 위해 무리와 수컷들에게서 떨어져 나와 일 년에 300km까지 걸을 수 있다. 그리고서 가을의 막바지에는 무리로 돌아온다.

발정기는 11월에서 12월 사이다. 수컷은 각각 최대 12마리의 암컷으로 ‘하렘’을 구성하는데, 보통 ‘처’로 4마리를 둔다. 다른 수컷들을 쫓아내기 위해서는 머리를 ‘과시’하는 행동을 보인다.

수컷은 자기 세력을 드러내기 위해 뿔을 사용한다. 상대가 너무 끈질기면 무리 주위에 남기도 한다.

암컷은 새끼를 한 번에 한 마리만 낳는다. 출산은 6월과 7월에 이루어지는데, 임신 기간이 대략 6개월간 지속하기 때문이다. 새끼들은 태어난 지 15분이면 네발로 설 수 있고 수컷은 1년, 암컷은 1년 반을 어미 곁에서 보낸다.

티베트 영양 특징

생후 2년에서 3년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한다. 정확한 수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략 10년 정도라고 추정된다.

티베트 영양이 처한 상황

지역 사람들이 애칭으로 ‘영양계의 요정’이라 부르는 티베트 영양은 중국에서 보호받는 종이며 종의 보전을 위한 보호구도 3곳이 있다.

티베트 영양의 개체 수는 90년대 무분별한 사냥으로 인해 급감했다. 티베트 영양의 털이 혹한을 견디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었다. 사냥 때문에 점점 인간을 피해 숨어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식량 부족도 개체 수 급감에 한몫했다.

이러한 이유로 조치를 취한 중국 정부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 덕분에 티베트 영양의 개체 수는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멸종 위기종에서 벗어난 티베트 영양은 현재 ‘취약 근접’ 단계에 있다.

 

  • Leslie, D. M., & Schaller, G. B. (2008). Pantholops Hodgsonii (Artiodactyla: Bovidae). Mammalian Species. https://doi.org/10.1644/8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