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로 생존율을 높이는 후각 발달 동물 14종

최근 과학자들은 동물의 종에 따라 유전자가 후각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냄새로 생존율을 높이는 후각 발달 동물 14종
Ana Díaz Maqueda

작성 및 확인 생물학자 Ana Díaz Maqueda.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후각은 동물이 가진 많은 감각 중 하나이며 다른 감각보다 유난히 후각 발달로 유명 동물들이 있다. 후각은 공기 중에 전해지는 분자를 분석하고 탐지하여 비강에 있는 후각구로 전달된다. 후각구는 후각 정보 처리에 핵심 역할을 하여 먹이나 포식자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글에서는 후각 발달 동물 14종을 소개하려고 한다.

다양한 후각 수용기가 작용하여 수많은 물질을 분석하는데 후각이 발달한 동물은 냄새 분자를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후각 수용체 유전자가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도쿄대 연구진은 태반 포유류 13종에서 후각 관련 유전자를 발견했다는 놀라운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후각 발달 동물: 아프리카코끼리

후각 아프리카 코끼리

아프리카코끼리(Loxodonta africana)는 후각이 무척 예민한 동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37개국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이주성 동물이므로 울창한 삼림부터 해변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현재는 개체 수가 많이 감소하였지만 환경 보호 활동가들의 노력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코끼리는 후각 수용기를 구성하는 1,948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손 대신 사용하는 긴 코 덕분에 후각이 유달리 예민하다고 한다. 하지만 코끼리의 후각 수용기는 코뿐만 아니라 머리에 더 많이 존재한다.

눈보다 코로 먹잇감을 찾는 아프리카코끼리의 예민한 후각은 뛰어난 기억력과도 관계가 깊다.

쥐와 생쥐

쥐와 생쥐는 야행성 설치류로 시력이 나빠서 후각에 의존하여 활동한다. 어두운 밤에는 시력이 큰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대신 후각, 청각, 온도 감지력 등이 발달한 것이다.

쥐는 1,207개, 생쥐는 1,130개의 후각 유전자가 있다. 이 중 감비아도깨비쥐는 훈련을 통해 대인 지뢰까지 찾아낼 만큼 후각이 뛰어나다.

후각 발달 동물: 소

후각 유전자를 1,186개나 가진 소는 냄새로 무려 10km 밖에 있는 먹이 냄새와 포식자의 채취를 감지할 만큼 후각이 발달한 초식 동물이다.

약 만 년 전부터 오로크스를 시작으로 가축화된 소는 인간의 보호를 받게 됐지만 그전에는 스스로 포식자를 피할 능력을 갖춰야 했다.

후각 소

소와 마찬가지로 포식자의 위협을 많이 받는 말도 후각이 발달했다. 말은 1,066개의 후각 유전자가 있어서 지하 수원을 잘 찾기 때문에 사막에서도 생존율이 높다.

또 말은 후각으로 친구를 만들고 더울 때는 대소변 냄새로 수말의 위치를 파악하기도 한다.

후각으로 유명한 개

후각 개

개의 후각이 발달했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개의 후각 유전자는 겨우 811개밖에 되지 않는다. 코끼리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숫자지만 396개인 인간의 후각 유전자에 비하면 무려 두 배나 된다

후각 유전자 개수는 적지만 후각 수용기가 놀라울 정도로 예민해서 냄새를 정밀하게 분석하며 초기 암을 발견할 수도 있다.

기니피그

기니피그는 반려동물로 사랑받는 설치류이면서 실험동물로도 쓰인다. 페루 태생인 기니피그는 현지에서 식용 사육되기도 한다.

기니피그는 796개의 후각 유전자가 있으며 후각으로 상대를 구별한다. 반려동물로 기니피그를 키운다면 만지기 직전에 손을 씻어서는 안 된다. 기니피그가 보호자의 체취를 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기타 후각 발달 동물

다음의 동물 7종은 후각 발달이 높은 순서로 정리한 것이며 다른 종에 관해서도 궁금하다면 직접 인터넷을 검색해보자.

  • 중국 자라
  • 아프리카 발톱 개구리
  • 인류
  • 침팬지
  • 중미 다람쥐원숭이
  • 토끼
  • 오랑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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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 birds have a good sense of smell?, MAX PLANK. Recogido a 3 de enero de 2022 en  https://www.mpg.de/568503/pressRelease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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