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열대구 토종 조류: 루퍼스벤티드차찰라카

루퍼스벤티드차찰라카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트리니다드와 토바고 토종 조류로 깃털 색이 옅고 목소리가 크며 씨앗을 잘 퍼뜨려서 삼림 재건에 일조한다.

작성 및 확인 생화학자 Luz Eduviges Thomas-Romero.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루퍼스벤티드차찰라카 종은 닭목의 열대 조류다. 또한 50여 종의 봉관조과에 속하는 고대 조류이면서 호주의 무덤새와도 연관이 있다.

루퍼스벤티드차찰라카 분포

아메리카대륙에만 분포하며 콜롬비아 북동부와 베네수엘라 북부에 해당하는 신열대구 토종이다. 또 트리니다드와 토바고섬에 분포하며 홍따오기와 함께 국조로 보호된다.

서식지

앞서 언급했듯이 콜롬비아 북동부, 베네수엘라 북부, 트리니다드와 토바고섬의 낙엽성 관목림, 강 주변 숲과 건조 지역에 서식한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습한 삼림지대보다 열대림에서 가장 습기가 적은 덤불, 경계 지대와 저림에서 많이 목격된다.

루퍼스벤티드차찰라카 외형적 특징

루퍼스벤티드차찰라카의 몸 크기와 외형은 암탉과 꿩을 닮았다. 작은 머리와 긴 목에 비해 몸이 크고 다리는 튼튼하며 꼬리 깃털은 긴 편이다. 또 저음의 울리는 소리를 낸다.

불투명한 옅은 잿빛, 갈색 그리고 검은색 깃털은 나뭇가지 사이와 땅에서 몸을 숨기기에 좋다. 암컷은 연갈색인 몸의 일부만 제외하고 모두 진갈색 깃털이 난다.

루퍼스벤티드차찰라카 습성

루퍼스벤티드차찰라카는 주행성 조류로 주로 해뜨기 직전의 이른 시간대에 가장 활발히 움직이며 커다란 소리로 울어댄다.

숲에 둥지를 짓기 좋아하며 말랑한 과일, 씨앗, 꽃, 새싹과 나뭇잎 등이 주식이다. 과일을 먹는 덕분에 씨앗을 숲속 여기저기 퍼뜨리는 데 일조하여 삼림 재건을 돕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삼림 보호에 없어서는 안 될 동물로 4마리~10마리씩 무리를 이뤄 먹이를 찾으러 다니는 사회적 성향이 있다고 한다.

루퍼스벤티드차찰라카가 쉬는 시간은 가장 해가 뜨거운 한낮이며 숲속에 쉼터를 마련한다. 흙 목욕은 외부 기생충 제거는 물론 짝짓기 상대를 유혹하는 방법으로도 쓴다.

번식

평생 한 상대와 교미하는 철저한 일부일처제를 지키는 종으로 암수가 힘을 합쳐 둥지까지 짓는다. 번식기에는 영역을 지키는 데 예민하다.

일반적으로 암컷은 하얀 알 2개를 낳고 홀로 부화한다. 아기 새는 태어나자마자 나무를 탈 줄 알고 은신처 찾기에도 능하다. 부화한 지 며칠 후면 비행까지 할 수 있다.

루퍼스벤티드차찰라카의 울음소리

대부분 기도가 커서 약 1km 밖에서도 쩌렁쩌렁하게 들릴 만큼 큰 소리로 운다.

루퍼스벤티드차찰라카 무리는 마치 합창단처럼 크게 우는데 깍깍거리고 크게 소리 지르거나 꽥꽥 등 다양한 소리를 낸다.

루퍼스벤티드차찰라카 보호 상태

전통적으로 봉관조과에 속하는 조류는 다른 새보다 몸집이 커서 신열대구 마을 주민들에게 많이 사냥당했다. 또 자연 서식지가 점점 사라지면서 남미에 서식하는 봉관조과들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루퍼스벤티드차찰라카는 생태 관광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므로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