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식기계 질환

반려동물의 생식기계 질환은 당연히 수의사 상담이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반려견 수컷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생식기계 질환에 관해 알아보자.
수컷 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식기계 질환
Érica Terrón González

작성 및 확인 수의사 Érica Terrón González.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개의 건강을 위협하는 생식기계 질환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컷보다는 암컷의 생식기계 질환에 신경 쓰는 성향이 강하다. 이러한 성향은 암컷의 생식기계가 훨씬 복잡하기 때문이지만 수컷 역시 다양한 생식기계 질환에 시달린다.

오늘은 가장 흔한 수캐의 생식기계 질환 3가지를 알아본다.

수컷 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식기계 질환

1. 감돈포경

감돈포경은 포피가 귀두 뒤로 젖혀진 후에 고정되어 원래 위치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할 때가 많다.

  • 포피 열구가 아주 작거나 포피가 짧은 경우로 보통 선천적 기형이 문제다
  • 털이나 피부가 포피가 원래 위치로 돌아오지 못하게 한다
  • 아주 특이하게 신경계 문제로 음경이 수축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감돈포경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응급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포피가 음경을 너무 압박하면 혈액 순환이 어려워지고 부종 및 음경의 예민한 막에 궤양과 괴사 같은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생식기계 감돈포경

감돈포경 진단과 치료

감돈포경이 걸렸는지 알아보려면 포피를 잘 살펴봐야 한다. 감돈포경에 걸리면 포피가 발갛게 붓고 개가 불편하다는 표시를 하기도 한다. 반려견이 과하게 생식기 주변을 핥거나 아프다는 표시를 하면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또 가끔 스스로 병변을 절단하거나 상처를 내는 일도 있다.

염증을 완화하려면 병변에 얼음을 대거나 윤활제를 발라서 포피가 다시 수축하게 한다. 이러한 처치에 반항하는 동물이 많으니 약한 진정제를 먹여야 할 수도 있다.

진정제 사용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진정제는 혈관 수축 작용을 하여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포피의 선천적 기형이 문제라면 구멍을 넓히는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괴저가 진행됐다면 절단밖에 방법이 없다.

2. 고환 염전

고환 염전은 수캐에게 영향을 미치는 생식기계 질환으로 고환 중 하나가 정삭을 축으로 하여 회전한 경우를 말한다. 고환 염전은 심각한 질환으로 음낭 간막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 혈관이 비틀려서 혈류가 정지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회전한 고환이 붓고 괴사에 빠진다
  • 정관 절단
  • 고환에 연결된 신경 손상

잠복 고환이 있으면 고환 염전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데 순식간에 크기가 커져 인대에 부담을 주다가 끊어질 수도 있다.

고환 염전 진단과 치료

반려견이 음낭에 통증을 느끼고 부종이 관찰된다면 고환 염전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 반려견이 걷지 않으려 하거나 자해한 흔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고환이 제자리에 있을 때만 유용하다. 즉, 잠복 고환의 경우에는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 잠복 고환이 비틀렸다면 보통 반려견의 상태가 더욱더 나쁘며 복부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어떤 경우든 고환 뒤틀림은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지만 장기간 혈류 흐름에 이상이 있었다면 혈관 안정화부터 시행해야 한다.

3. 세균성 전립선염

전립선은 신장 뒤쪽에 있으며 요도로 둘러싸여 있으며 가끔 대장균,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 구균에 전립선이 감염되기도 한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전립선 비대증이나 편평상파회생으로 발생하며 전립선 요도의 박테리아 양을 증가시켜 염증을 유발한다.

진단

세균성 전립선염 증상은 다른 염증과 마찬가지로 발열, 구토 또는 복통 등이 있지만 요도구에 고름이 생길 수도 있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질환을 검사한다.

  • 직장 검사: 수의사가 통증이 있는 샘과 불규칙한 윤곽을 파악한다
  • 혈액 검사: 염증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 소변 검사 또는 정액 검사
생식기계 약물

세균성 전립선염 치료법

전립선에서 박테리아가 사라질 때까지 제법 오랜 시간 항균 치료를 해야만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만성 전립선염이 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호르몬 치료는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데 유용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계속 에스트로겐 치료를 하면 전립선이 변질되고 다시 전립선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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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ng L, Boag A. BSAVA manual of canine and feline emergency and critical care. 2nd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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