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로 돌아간 서커스 암사자, 날라

2019년 7월 11일
서커스단에서 학대당하던 암사자, 날라는 다행히 동물 구조 단체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게 됐다.

서커스단에서 학대당하던 암사자, 날라는 스페인 동물 구조 단체인 AAP 프리마도무스의 도움으로 아프리카에 돌아가게 됐다. 날라의 구조는 또 다른 야생동물 서커스 학대 사례를 보여준다.

프리마도무스가 구조한 암사자

‘프리마도무스’는 희귀종 불법 거래 종식을 위해 투쟁하는 네덜란드 비영리 동물 구조 단체, AAP 산하에 있다. 프리마도스의 비예나 센터는 스페인 영장류 보호소 세 곳 중 하나로 날라와 같은 대형 고양잇과 동물도 보호하고 있다.

비예나 센터는 구조한 동물을 위한 중간 쉼터로 동물원이나 다른 보호소와 연계하여 불법 거래의 희생양이 된 희귀종 재활도 돕고 있다.

프랑스에서 구조된 암사자, 날라는 다른 사자들과 함께 서커스 구경거리로 살았다. 다행히 불법 농장이 조사받으면서 함께 구조된 날라는 알리칸테 보호소로 이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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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자 서커스

서커스단에서 구조한 암사자, 날라 이야기

날라처럼 서커스단의 구경거리로 이용되는 동물들이 많다. 이런 서커스의 문제점은 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도 않으며 순회공연을 다니기 때문에 동물들을 끔찍한 상태로 방치한다는 것이다. 또한 공연하는 사람이나 동물에게 언제든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

구조된 암사자, 날라는 알리칸테에서 친구가 기다리는 남아프리카 사자 보호구, ‘라이언스락’으로 옮겨졌다. 날라의 친구인 ‘사이드’도 시리아 내전 중 동물원에서 구조됐다.

암사자 같은 동물을 이용하는 서커스단의 폐업

유럽 서커스의 역사는 길고도 잔인하다. 요즘 사회적으로 동물을 이용한 이러한 공연에 반감을 가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사자나 호랑이들을 채찍으로 때리거나 원숭이에게 옷을 입혀서 묘기를 부리는 서커스가 계속되고 있다.

암사자, 날라처럼 구조되는 동물들이 많아지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동물 서커스 공연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아직 스페인에서는 그러한 관련법이 없지만 많은 지역 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야생동물을 이용한 서커스를 금하는 추세다.

암사자 아프리카

동물원과 서커스는 분명히 다르다. 동물원은 서커스에 비하면 동물 복지에 훨씬 신경을 쓰며 러시아의 멸종 위기 고양이를 보호하는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또한 종 보전에 관한 의식 개선 교육에 애쓰며 특화된 진료도 가능하지만 서커스는 야생동물을 잘 모르는 의사들이 치료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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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이용한 서커스를 금지해야 하는 이유

서커스는 그 어떤 교육적 기능이 없으며 동물들을 협소한 공간에 가두고 움직일 수 없게 한다. 동물원과 서커스 모두 동물을 훈련하지만 스트레스가 적은 동물원과 달리 서커스는 공포심과 체벌을 이용하여 야생 습성을 억누르며 명령에 복종하게 한다.

유럽 서커스에 이용되는 야생동물을 구할 동물원과 프라마도무스 같은 쉼터가 더 많이 필요하다. 동물 학대에 관한 의식을 높이고 평생 불우한 환경에서 사는 동물들을 구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