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왜 사회적 동물일까

2020년 4월 23일
자연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들이 많은데 무리 생활을 하는 종은 대개 지능이 높은 편이다.

코끼리는 사회적 동물로서 생애 대부분을 무리 생활을 하며 보낸다. 일반적으로 여러 개체가 모여 사는 동물은 자신들만의 사회 구조를 확립할 정도로 머리가 아주 영리하다. 오늘은 코끼리가 왜 사회적 동물인지, 그 이유를 살펴보자.

코끼리의 지능

동물 심리학에서 지능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동물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 부딪혔을 때 나타난다.

인간에게 지능의 개념은 생존보다 더 복잡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동물의 지능과는 다르다. 동물 세계에서의 지능은 변화에 적응하며 진화하는 능력에 가깝다.

사회적 지능

코끼리의 지능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

코끼리가 장수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일생 동안 어마어마한 거리를 이동하며 고도로 발달된 중추신경계를 가지고 있다. 문제 해결 능력과 연관이 깊은 장거리 이동 능력과 중추 신경계의 발달 외에도 다음과 같은 우수성을 갖추고 있다.

  • 야생에서나 감금 상태에서의 도구 활용: 도구를 쓰려면 상황을 인지하고 문제를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 코끼리는 긴 코를 활용하여 나무껍질을 벗기고 맛있는 나뭇잎을 줍는다
  • 자기 인식: 과학자들은 실험을 통해 코끼리가 거울로 숨겨진 먹이를 발견할 줄 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기억력: 기억력이 뛰어난 코끼리는 학습 속도가 빠르고 습득한 지식을 잊지 않고 활용한다

코끼리는 도구 활용부터 기억력까지 합리적 사고가 가능하므로 위험한 상황에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낸다.

더 읽어보기: 밀렵꾼의 총을 피해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 코끼리

코끼리는 사회적 동물이다

가족 구조와 학습

암컷 코끼리는 가족 단위의 무리와 함께 사는데 대부분 가장 나이가 많은 암컷 코끼리가 우두머리가 되며 무리 개체 수는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 코끼리는 8마~12마리의 무리를 형성하지만 둥근귀코끼리는 어미와 새끼만이 함께 생활한다.

사회적 학습

개체 수가 작은 무리는 어리고 짝이 없는 암컷들이 함께 새끼를 돌보며 학습을 돕는다. 무리의 학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는 바로 나이가 가장 많은 우두머리인 암컷 코끼리다. 새끼뿐만 아니라 다른 성체들도 우두머리의 행동을 보고 따라 한다.

사회적 동물인 코끼리의 무리 내 서열

코끼리는 평생 한 무리에서 생활하므로 결속력이 높은 편인데 암컷 코끼리는 나이, 체구와 새끼의 유무에 따라 서열이 정해진다.

보통 암컷 우두머리가 생존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기억하는 편이다.

더 읽어보기: 아프리카에 대한 위협, 팜오일

사회적 학습

새끼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주로 서열이 높은 암컷이 출산한다. 서열이 높으면 끼니를 거를 일이 없어서 양질의 모유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수컷 코끼리의 사회적 생활

수컷 코끼리는 청소년기에 무리를 떠나서 또래와 함께 생활하며 끊임없이 서열 다툼을 벌인다.

18세~20세 수컷 코끼리는 암컷보다 체구가 크며 이상적인 짝짓기 상대가 된다.

사회적 짝짓기

수코끼리는 대개 우기에 번식을 위한 발정기에 접어들며 생식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면서 높은 공격성을 보인다.  발정 중인 수코끼리는 지배적 성향을 보이며 체구가 크고 나이가 많은 수컷이 교미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 Fowler M, Mikota S. Biology, Medicine, and Surgery of Elephants. Hoboken: John Wiley & Sons;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