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스타가 된 동물과 동물권

2020년 5월 25일
인기 영화나 TV 시리즈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대부분 소셜 미디어에서도 큰 사랑을 받지만, 이러한 유명세는 동물의 정신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광고, 영화와 TV에 출연한 동물들이 소셜 미디어 스타로 자리매김하면서 세계 유수 기업의 광고 주역까지 꿰차는 경우가 많다.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는 소셜 미디어 속 동물 사진은 언뜻 보면 무해한 일 같지만 동물권 침해 행위가 될 수도 있다.

대중 매체와 연예계의 야생동물

이제는 대기업 광고에서 사자, 호랑이, 원숭이 또는 코끼리의 등장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동물 모델은 제품에 강인함, 용기, 에너지와 행복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가하지만 촬영 현장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광고 모델로 기용되는 동물 대부분은 서식지를 벗어나서 강제로 낯설고 비좁은 우리에서 살며 제대로 된 성장발달 과정을 거치지 못한다. 동종 개체와 접촉이 어렵기 때문에 자연히 사회화에도 문제가 생긴다.

소셜 미디어 동물 스타들은 좋은 보호자들에게 사랑받기도 하지만 학대와 방치 속에 사는 사례도 많다. 동물의 기본 권리가 무시되면 고립, 체벌, 강압이나 사고 및 부상 등이 발생한다.

소셜 미디어 동물 스타

유명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소셜 미디어 스타가 된 반려동물들도 많은데 전담 매니저를 두고 보호자보다 소득이 높은 경우도 있다.

창의력이 뛰어나고 늘 신선한 아이디어를 찾아 헤매던 마케팅과 광고 전문가들은 동물 모델을 기용하게 됐다. 처음에는 반려묘와 반려견 제품 광고에 동물들이 직접 등장했는데 일부 유명 사료 회사는 원활한 촬영 진행을 위해 초음파 등을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했다.

매일 수백만 장의 동물 사진이 올라오는 인스타그램에서 엄청난 팔로워 수를 자랑하는 동물들은 광고 등으로 보호자에게 많은 돈을 벌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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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스트레스

동물권 보호 단체

모든 동물 스타들이 학대당한다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되겠지만 고의성 없이 동물권이 침해당하는 사례가 많다. 그래서 동물권을 보호하고 동물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애쓰는 단체들이 많다.

동물권 보호 단체는 주로 TV 광고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심신 건강에 관해 지적한다. 광고 촬영 중 상처를 입거나 심각한 행동 장애를 보이는 동물 모델들을 구조한 적이 많기 때문이다.

동물의 천성이나 의지를 무시한 강압적 행동은 동물을 불행하게 할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정신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동물 모델 중에는 멸종 위기종도 있다. 대중적 인기로 해당 동물의 불법 사냥 및 암거래가 활성화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까지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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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암거래

실제 사례

원숭이 스타, ‘티비’는 우리에 갇혀 살며 연기 훈련을 받았다. 국제적 호텔 체인의 마스코트가 된 고양이처럼 개들도 판매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유기견 출신의 ‘토스트’는 소셜 미디어 스타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회사들이 앞다퉈 섭외할 만큼 인기가 높지만 과연 이러한 관심과 노출이 토스트의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동물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 Apreciación estética de los animales. Marta Tafalla. 2013. Extraído de: http://scielo.isciii.es/pdf/bioetica/n28/bioetica_animal.pdf
  • Adnimalsfree.org. Los animales no venden. 2014. Extraído de: http://adnimalsfree.org/documentos/Adnimalsfree-dossier-Z-6-PIXART.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