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보호소에 홀로 남았던 특별한 개, 이스트우드

2019년 4월 25일
이스트우드는 다른 2,500여 마리 개들이 모두 입양될 때까지 홀로 유기견 보호소에 남아 있었다.

보호소 동물들이 서로 의지하며 지낸다는 이야기를 가끔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의지하던 친구들이 입양된 후에도 평생의 가족을 만나지 못해 외롭게 보호소에서 대기하는 개들도 있다. 이스트우드 역시 입양 길에서 밀려 홀로 유기견 보호소에 남은 개였다.

가족을 찾지 못한 이스트우드

의아할 수도 있지만 표정이 풍부한 이스트우드는 보호소의 2,500여 마리 개들이 모두 입양을 갈 때까지 남아 있었다.

미시간주 비셀 펫 재단에서 ‘보호소 비우기’라는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입양 신청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보호소가 텅텅 비게 되었다.

며칠 만에 많은 유기 동물이 입양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이스트우드 홀로 가족을 만나지 못했다. 이스트우드가 마지막까지 남아 있을 수밖에 없던 이유는 움직이기 불편한 선천성 다리 기형과 시력 상실 탓이었다.

하지만 비셀 펫 재단은 포기하지 않고 이스트우드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소셜 네트워크에 알렸다. 또 예비 입양 신청자들에게 이스트우드의 다리 수술비가 4천 달러 정도 들 것이라는 사실도 미리 공지했다.

몸이 조금 불편하지만 이스트우드는 사랑이 넘치는 충직한 개로 어린아이와 어른, 개는 물론 고양이와도 잘 지내서 반려견으로 완벽했다.

이스트우드의 입양 신청서가 80통이나 왔을 때 보호소 관계자들은 믿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이스트우드는 모든 단점을 감싸줄 사랑 넘치는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됐고 더는 혼자가 아니었다.

이스트우드 특별한 개
이미지 출처: barakaldotiendaveterinaria.es

뷰티의 이야기

이스트우드 말고도 유기견 보호소에 혼자 남겨졌던 개, ‘뷰티’도 있다. 뷰티는 하와이 호놀룰루 보호소에서 외롭게 가족을 기다리는 개였다.

뷰티가 드디어 가족을 만났을 때 보호소 관계자들 모두 눈물을 흘리며 환호를 질렀다. 뷰티는 새로운 주인 품에 안겨 행복하게 보호소를 떠났다.

유기견으로 고생하며 살던 뷰티를 열심히 돌보며 가족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던 하와이 휴메인 소사이어티 관계자들에게 뷰티의 입양은 큰 기쁨이었다.

금세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동물들이 보호소 자리를 채웠지만 뷰티의 ‘견생역전’은 모두에게 또다시 버틸 수 있는 희망이 되었다.

유기견 보호소 봉사자들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수백 마리 유기견을 구조하고 입양을 돕는 유기견 보호소들이 많으니 관심을 두고 도움의 손길을 베풀자.

주요 이미지 출처: barakaldotiendaveterinaria.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