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성 심근증에 걸린 고양이 돌보기

2020년 5월 8일
비대성 심근증에 걸린 고양이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병증을 파악하는 일이 너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흔히 고양이 심장병이라고 불리는 비대성 심근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은 사실 집고양이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심장 질환 중 하나이다. 이 글에서는 비대성 심근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비대성 심근증이란?

비대성 심근증은 고양이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심장 질환 중 하나로, 오른쪽 심실의 심근 질량이 두꺼워지는 것이다. 비대성 심근증에 걸리는 주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해당 질병을 앓는 고양이들의 성장 호르몬 수치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경우도 있다.

또한, 페르시안, 샤트룩스, 스핑크스, 브리티시 쇼트헤어, 랙돌, 메인쿤과 같은 특정 묘종에게 좀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로 인해 과학자들은 유전적 기형이 비대성 심근증의 원인일수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고양이의 비대성 심근증은 심장 확장성 기능장애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암컷보다 수컷에게 좀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생후 5개월에서 6년 사이의 어린 고양이가 해당 질병에 걸릴 확률이 좀 더 높다.

비대성 심근증은 3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경증, 중간 단계, 중증으로 나뉜다. 상태가 심각해질수록 심장의 왼쪽 심실의 경직도가 높아지고 심근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것은 세포의 죽음 또는 섬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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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성 심근증에 걸린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아무런 눈에 띄는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수의사들이 해당 질병을 조기에 파악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수의사들은 호흡 곤란, 수축기 잡음, 심박 급속증, 부정맥, 호흡곤란, 뒷다리 마비 등의 증상들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증상은 다른 심장병에도 다 똑같이 나타나는 것이므로 때로 전문가들도 해당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한다. 따라서 아무리 앞서 언급한 증상을 보여도 바로 비대성 심근증이라고 진단하지 않는다.

해당 질병을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적 검사를 통하는 것이다. 심전도와 심장 초음파와 같은 검사이다. 첫 검사에서 전문가는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감지할 수 있다. 그리고 두번째 검사를 통해 심실 두께 증가, 왼쪽 심방 팽창 또는 왼쪽 심실에 “빛”이 감소한 것을 파악할 수 있다.

비대성 심근증에 걸린 고양이 치료

비대성 심근증에 걸린 것으로 진단이 되면 수의사는 최선의 치료를 다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치료의 목적은 심장 확장 능력 향상, 혈전 색전증 예방 또는 울혈성 심부전을 치료하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치료는 고양이의 연령,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서 결정된다. 고양이의 심장병에는 치유법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심장병을 가진 상태로도 최대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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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성 심근증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심장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앤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ACEI)
  • 흉막강과 폐에 체액이 쌓이는 것을 감소하기 위한 이뇨제
  • 빈맥이 생기는 경우 심장 박동수를 낮추기 위한 베타차단제
  • 혈전 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한 아세틸 살리실산(아스피린)
  • 심장 근육 이완을 위한 칼슘 통로 차단제

비대성 심근증에 걸린 고양이 돌보기

심장병에 걸린 고양이를 돌보기 위해서는 염분 함량이 적은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저염분 식단을 위한 전용 사료가 있다. 이런 사료는 체액 유지를 예방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스트레스를 주거나 긴장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픈 고양이가 최대한 편안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절대로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상황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

비대성 심근증에 걸린 고양이는 절대로 무리한 신체 활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는 안 된다. 하지만 적당히 놀아주거나 짧은 산책 정도는 필요하다.

그리고 수의사의 지시를 확실하게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간 다음 필요한 모든 검사를 다 진행한다.

고양이의 비대성 심근증은 그다지 밝혀진 사실은 많지 않지만 발병 비율이 꽤 높은 질병이다. 완벽한 치유는 불가능하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다면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상당히 호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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