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혀로 위생 관리를 하는 방법

2020년 5월 28일
고양이 혀는 위생 관리뿐만 아니라 헤어볼이라고 불리는 뭉친 털을 삼키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까지 한다.  

반려묘 보호자들은 고양이를 매력적이고 깔끔한 동물이라고 말한다. 고양이는 매일 빼먹지 않고 몸에 붙은 이물질 제거에 시간을 들이는데, 이번 글에서 고양이 혀와 위생적인 털 관리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고양이 혓바닥이 까칠한 이유

고양이 혓바닥은 신기할 정도로 까칠한데 가시 같은 돌기가 혓바닥을 덮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 혀 돌기는 원뿔 모양으로 생겼으며 몸에 난 털과 발톱을 구성하는 케라틴이 주성분이다. 고양이 혓바닥을 사포처럼 까칠까칠하게 만드는 원뿔형 돌기는 빗과 같은 역할을 해서 털에 붙은 이물질을 떼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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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관리 핥기

혓바닥을 이용한 고양이 털 관리

고양이는 빗처럼 생긴 혓바닥으로 몸을 핥으며 죽은 털과 이물질을 제거한다. 헤어볼이나 피부와 털에 붙은 오물과 기생충 제거에 효과적이므로 특히 야생에서 더 필수적인 습성이다.

또 고양이 혓바닥의 뾰족한 돌기는 먹잇감의 살점을 손쉽게 뜯어내서 식사 시간을 줄이고 사냥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도록 돕는다.

깔끔한 털 관리 방법과 장내 헤어볼의 위험성

고양이가 매일 털을 고르는 습성은 몸을 깨끗이 돌보려는 타고난 습성이므로 털을 핥는 버릇을 강제로 고치려고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털을 핥는 습성이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는데 바로 장내에 헤어볼이 생성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혓바닥 빗’은 털 관리에 효과적이지만 죽은 털을 다량 삼키게도 만든다. 죽은 털이 위와 창자 안에서 쌓이면 헤어볼로 불리는 털 뭉치가 생성한다.

고양이 헤어볼 증상

장내 헤어볼이 생성되면 소화 문제가 발생하고 심각한 변비 증상을 보인다. 헤어볼이 장을 막을 정도로 쌓이면 대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건조하고 어두운색의 토끼 똥 같은 대변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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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관리 헤어볼

고양이는 변으로 배출하지 못한 털 뭉치를 구토로 제거하기도 하는데 그 정도가 심각하면 통증과 소화기 장애로 무심해지거나 활동성이 줄어들기도 한다.

고양이 헤어볼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잦은 헛구역질
  • 구토(음식물과 액체가 동시에 나옴)
  • 역류
  • 변비
  • 건조하고 어두운색의 작은 대변
  • 복부 경만(복통 동반 가능)
  • 무관심 또는 무기력증

헤어볼 예방법

고양이 헤어볼의 장내 축적을 막는 최고의 예방법은 규칙적으로 빗질해주기다. 또 고양이의 모질에 적합한 빗을 선택해야만 그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단모종이라면 전형적인 고양이 빗을 쓰는데 고양이가 아파하지 않는 빗살 종류를 골라야만 보호자와 반려묘 양쪽에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털이 중간 길이 이상이고 숱이 많다면 금속 또는 양면 빗을 쓴다. 일반 고양이용은 깊숙한 곳까지 빗지 못해서 효과적이지 못하다.

고양이의 감각을 자극하고 장운동을 촉진하는 개박하 잎을 적당량 급여하면 장내에 털 뭉치가 쌓이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