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2020년 5월 25일
코로나바이러스 과에 속하는 2019-nCoV로 알려진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나 전 세계의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오늘은 개 코로나바이러스와 현재의 팬데믹(세계적 유행병)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지금 전 인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관련한 뉴스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 새로운 바이러스(2019-nCoV)가 개 코로나바이러스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어디서 나온 바이러스일까? 무엇보다 이 바이러스로부터 나의 반려견은 안전한 것일까? 많은 의문이 들겠지만 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꼭 알아야 할 5가지 사실을 알고 나면 지금의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은 누그러질 것이다.

1. 코로나바이러스란?

코로나바이러스(CoV)는 약 40 여종의 바이러스를 일컫는 이름이다. 이 미생물은 왕관과 같은 모양의 겉면 구조로 인해 코로나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이 바이러스는 종-특이 방식으로 포유류에게 감염된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정 유형을 분리했다. 개, 토끼, 흰담비, 소, 칠면조, 돼지 등 같은 종의 동물 사이에 전염되는 유형에 따른 구분이다.

그중 개에게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 유형은 3종(CCoV 1, CCoV 2, CRCoV)이며, 개 코로나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CCoV 1, CCoV 2, CRCoV가 그들이다. 이 바이러스의 이름에 붙은 “CC”는 “개 코로나바이러스”를 의미하고 “CRC”는 개 호흡기 코로나바이러스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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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인간의 경우, 이 과에 속하는 바이러스들은 단순히 감기를 유발할 수 있다. 감기의 약 15%가 코로나바이러스 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집계된다. 그 외의 바이러스 유형이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MERS-CoV)와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사스 SARS-CoV) 등의 좀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 우한에서 시작된 이번 바이러스는 일시적으로 “새로운” 2019-nCoV로 알려져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2019-nCoV는 새로운 유형으로 이전까지 한번도 인간에게 존재하지 않았던 유형이다.

2. 개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개가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을까?

전염 가능성은 많은 사람들이 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개, 고양이, 인간은 모두 코로나바이러스과에 속한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전염은 서로 같은 종에서만 이루어진다. 따라서 개에서 고양이 또는 개에서 사람에게 전염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변이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변이는 그들의 종 특이성을 유지한다. 이것은 바이러스가 지구상에 그토록 긴 세월동안 존재해 왔음에도 여전히 인류와 함께인 이유를 설명해준다.

매우 흔하지 않지만 변이가 일어난 바이러스가 다른 종을 전염시키는 경우도 있다. 현재,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 개, 고양이 사이에 전염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바이러스 배열에 일어난 변이를 분석한 결과, 전문가들은 메르스, 사스 그리고 심지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모두 박쥐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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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코로나바이러스에 전염되는 경우

과학자들은 개 코로나바이러스 3종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다. 그 중 2종은 1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설사를 유발하고 서로 매우 유사한 바이러스이다. CCoV 1과 2는 모두 가벼운 증상을 유발하고 전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CoV 감염이 처음으로 보고된 것은 1974년이다. 과학자들이 독일의 개 군대에서 중증 장염을 앓고 있는 개들에게서 이 바이러스를 찾아냈다.

2003년 세 번째 개 코로나바이러스가 보고되었다. CRCoV가 그것이고 이것은 2그룹으로 심각할 수 있는 호흡기 문제를 유발하며, 이 감염은 폐렴을 유발하고 동물이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 너무 밀집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개에게서 발생하는 비율이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CRCoV로 인한 질병은 매우 악성이고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끼치는 범친화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RCoV는 다른 과에 속한 바이러스와 함께  개기관지염으로 알려진 호흡기 염증을 유발한다.

4. 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빈도

다수의 혈청학 및 바이러스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CCoV는 개 사이에 매우 널리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바이러스는  개 사육장과 동물 보호소에서 매우 보편적이다.

CCoV에 의한 장 염증은 높은 질병률을 가지고 있지만 사망률은 낮다. 이 바이러스는 이미 감염된 동물의 침과 대변을 통해 많이 배출되고 대변-구강 경로를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검사한 개의 50%가 2 그룹 바이러스인 CRCoV에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이 동물들이 이미 어릴 때 해당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5. 개 코로나바이러스를 걱정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 사실 1그룹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바이러스는 이미 나와 있다. 대부분의 수의사들은 세계 소동물 수의사 총회(WSAVA)의 지침을 따르고 있는데 감염이 되어도 크게 심각하지 않아 백신을 권장하지 않는다.

범친화적인 CRCoV로 인한 감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다. 감염을 치료하는 것은 수분과 전해액의 적절한 비율을 유지하는 보조 치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의사들은 2차적인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항균 물질을 처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가 이러한 치료법을 권장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아직까지 범친화적인 CRCoV를 치료하는 백신은 나와있지 않다. 현재 장염을 유발하는 CCoV에 사용되는 비활성 백신은 그 효과가 매우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동시감염을 막기 위해 호흡기 감염(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디스템퍼, 보르데텔라 브론키셉티카) 백신을 맞는 것이다. 또한, 개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개는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따로 격리시켜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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