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칠성장어의 서식지 및 형태학

2020년 5월 4일
바다칠성장어는 장어와 유사한 어종이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와 같은 습성을 가지고 있는 이들 역시 민물과 바닷물 모두에서 서식할 수 있다. 가늘고 긴 몸통 모양과 원형의 컵처럼 생긴 입으로 인해 보기에 따라 멋져 보이기도 하고 무서워보이기도 한다.

바다칠성장어는 지구에 생존하는 신비한 생물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생명체라고 볼 수 있다. 둥근 입을 가진 원구류 물고기인 바다칠성장어는 매우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무섭게 생긴 생김새와 피를 빨아먹고 사는 바다칠성장어의 습성 때문에 “바다 뱀파이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바다칠성장어의 입은 흡입 컵 또는 부항 컵처럼 작용하는 원형판처럼 생긴 것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것을 이용해서 먹잇감에 달라붙어 피부에 구멍을 낸다음 그 속의 고기를 섭취한다. 바다칠성장어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바로 이빨과 혀의 배열이다.

이들은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어종이다. 태어난 이후 어느 정도의 기간을 강에서 보내므로 강에서 이 어종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 다음, 성년 시기를 보내기 위해 바다로 이동한 다음 결국 산란을 위해 강으로 되돌아간다.

바다칠성장어의 서식지

이 기이한 바다칠성장어는 발트해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북대서양을 선호한다. 성장 상태에 따라 바다와 강 모두에서 서식한다. 

몇 년 전까지 안달루시아, 카탈로니아, 아라곤, 엑스트레마두라와 같은 스페인 지방에서도 바다칠성장어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업적 이용으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들었다. 현재는 스페인 북쪽, 갈리시아에서 좀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바다칠성장어는 40종이 있으며 여러 바다와 강에서 서식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유충은 모두 강 바닥에 묻혀있다. 그곳에서 영양분을 섭취하고 해당 장소에 침투한 유기물을 먹으며 성장한다. 3~5년 가량 유충 상태를 유지한 다음 변태를 거친다. 그러면 바다 환경에 적응할 준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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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단계로의 신체적 변화를 끝내고 나면 이들은 바다로 이동한다. 약 304~610미터 깊이의 물에서 약 4년간 서식한다. 이 시기에 두번째 변태가 이루어지는데, 그러고나면 바다를 떠나 다시 강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강으로 돌아간 바다칠성장어는 산란을 한다.

일반적으로 바다칠성장어는 유속이 너무 빠르지 않은 폭이 넓은 강을 선호한다. 대부분 이러한 강의 중간 부분에 서식한다. 오염과 인위적 장애물의 증가가 북대서양 바다칠성장어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바다칠성장어의 형태학

바다칠성장어는 장어와 매우 유사하게 생긴 원시 무악류 어종이다. 유충의 최대 몸 길이는 20cm 가량이다. 성년이 되어 바다로 이동할 때는 몸길이가 최대 1미터, 몸무게는 2~3kg 가량이 된다.

유충은 성년 바다칠성장어와는 형태학적으로 완전히 다르다. 유충은 이빨과 시력이 없으며 영양분 섭취 방법 또한 완전히 다르다. 수염처럼 생긴 작은 촉수들이 사용해서 자신보다 작은 생명체를 먹잇감으로 삼는다.

유충 단계를 지나면 이들은 깊은 바다로 이동한다. 그리고 해당 시기의 전형적인 형태학적 변화가 확연해진다. 붉은 반점이 있는 큰 눈과 등지느러미 한쌍, 아가미 구멍 7개, 콧구멍 1개, 원통형의 녹색 또는 흙색을 띈 회색 몸, 작고 날카로운 이빨이 난 특징적인 원형 입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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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신체적 특징

바다칠성장어는 비늘이 없고 몸이 매끄럽고 젤리같으며 꼬리가 한가닥으로 끝난다. 뼈대는 연골로 되어 있고 뼈로 된 부분이 없다. 이들은 산란을 위해 다시 강으로 회귀하는 물고기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렇게 강으로 올라온 바다칠성장어를 잡아 식용으로 섭취한다.

바다칠성장어는 인류에게 알려진 동물 중 가장 진화가 덜 된 생명체 중 하나이다. 이들은 대략 50억년 전부터 지구에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생충처럼 이들은 대구와 대구류 생선 등의 바다 생물 개체수를 사정없이 파괴하고 있다.

다시 강으로 돌아간 이후에 또 다른 형태학적 변화를 거치게 된다. 소화 기관의 축소, 이차 성징의 표출, 시각 기관의 퇴화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하지만 여전히 강의 흐름에 저항하며 위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고  컵처럼 생긴 입을 이용해서 산란을 위한 장소로 정한 돌 주변에 붙어있는다. 그런 다음 산란을 시작하고 새로운 바다칠성장어들이 태어난다.

사람들은 강의 흐름에 따라 어망을 설치한 다음 산란을 위해 강으로 돌아온 바다칠성장어를 낚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는 낚시 지점에서 낚싯대를 이용하거나 강하류에서 삼지창이 달린 긴 작살을 이용해서 바다칠성장어를 잡기도 한다.

바다칠성장어는 람프루아 아 라 보들레이즈 (Lamprey a la Bordelaise)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요리에 이용된다. 바다칠성장어를 그 자체에서 나온 피 속에서 끓이는 방식으로,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전통 요리이다.

https://es.wikipedia.org/wiki/Petromyzon_mar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