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청소부 아프리카대머리황새

아프리카대머리황새는 덩치 좋은 초원의 청소부다. 이번에는 아프리카대머리황새가 전 세계 생태계 균형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이야기해보겠다.
거대한 청소부 아프리카대머리황새

마지막 업데이트: 09 6월, 2021

아프리카대머리황새 또는 아프리카민머리황새는 황새과에 속하며 부패한 고기를 먹고 산다. 황새과에서 가장 많은 개체 수를 자랑하며 조류 중 덩치가 아주 큰 편에 속한다.

아프리카대머리황새는 세네갈에서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나미비, 그리고 남아프리카를 포함한 열대 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한다. 학명은 렙토필로스 크럼니퍼(Leptoptilos crumenifer)이고 수생 지역과 개방된 반건조 지역에서 자주 발견된다.

이 종은 IUCN의 관심 대상으로 학자들은 쓰레기와 썩은 고기를 주로 먹는 아프리카대머리황새의 개체 수가 증가하는 중이라고 말한다.

아프리카대머리황새 특징과 식습관

날개 너비가 거의 3m에 달하는 아프리카대머리황새는 대형 비행 조류다. 거대한 새의 체중은 6kg~9kg, 키는 1.5m가량 된다. 다리를 완전히 펴고 서면 사람과 눈높이가 비슷할 정도다.

다른 황새과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대머리황새는 사교적이면서 기분 변화가 심한 편이다. 또 아주 조용히 생활한다.

구애할 때만 목 주머니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 소리를 크게 낸다.

기회주의적인 아프리카대머리황새는 부리로 사체를 절단하기 어려워서 독수리 같은 다른 포식자들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뒤처리를 담당한다.

편식과는 거리가 먼 아프리카대머리황새는 새부터 무척추동물, 쥐, 도마뱀 등 거의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다. 게다가 낚시에 능해서 약간 열린 부리를 순식간에 물에 담갔다가 빼내며 수중 생물을 사냥한다.

아프리카대머리황새: 나쁜 평판

아프리카대머리황새: 나쁜 평판

거대한 초원의 청소부는 악취를 풍기는 먹이도 가리지 않으며 게으르고 무능력해서 직접 사냥하지 못한다는 악명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사냥은 동물이 먹잇감을 얻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자연에서 청소부 역할을 하는 동물이 많은데 과감하게 기회를 포착하는 사자도 포함된다. 자연의 청소부는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독특하고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동물 사체 처리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아프리카대머리황새 같은 청소부들이 있기에 생태계의 다른 동물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병균의 온상이 될 사체를 먹어 치우는 동물 청소부들은 효율적으로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며 생태계에 이바지한다. 아프리카대머리황새 외에 까마귀, 독수리 등도 근면한 자연의 청소부다.

인식 체계의 대전환: 먹이 그물

인식 체계의 대전환: 먹이 그물

과거 생태학자들은 생태계의 먹이 순환이 선형 과정이라고 믿었다. 토양과 태양으로부터 영양분을 추출한 식물이 초식 동물의 먹이가 되고 초식 동물은 육식 동물의 먹이가 되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먹이 순환은 각 단계에서 상당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현재는 먹이 순환을 거미줄처럼 얽힌 관계로 보고 생태계 전체에 청소부와 분해자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학자들이 많다. 즉, 생태계의 모든 유기체가 얽히고설켜 먹이 그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또 선형의 먹이 순환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훨씬 좋다고 말한다.

각 먹이 사슬이 에너지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방법이 하나뿐이라고 가정하면 모든 먹이 사슬은 서로 관련되고 포개지면서 끊임없이 순환하게 된다.

순환형 먹이 사슬 내의 모든 유기체는 영양 단계 즉 먹이 섭취 방법에 따라 아래와 같이 분류한다.

  • 첫 번째 영양 단계: 생산자
  •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나뉘는 소비자
  • 마지막 영양 단계: 분해자

따라서 생물학적 생활 주기는 청소부와 분해자 단계에서 완성된다. 다시 토양이나 바다의 독립 영양 생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영양분을 되돌려주면 새로운 생활 주기가 시작된다.

청소부 역할의 이점

청소가 아프리카대머리황새에게 주는 이점

다른 청소부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대머리황새는 먹잇감 선택에 유연하다. 매우 제한적인 식단을 따르는 생물과 비교하면 무엇이든 먹을 수 있으니 생존 확률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청소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을 높이는데 현재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 서식하는 아프리카대머리황새를 보면 알 수 있다.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아프리카대머리황새 아종에는 일부 유목 개체군도 있다. 번식 후 적도로 이동한 아프리카대머리황새들이 관찰됐으며 모로코, 스페인, 이스라엘에서 발견됐다는 보고도 들린다.

아프리카대머리황새는 가끔 사람과 어울리기도 하며 어촌과 쓰레기장 주변을 배회한다. 다양한 먹이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생존 확률에 큰 영향을 미치며 다른 종과의 경쟁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을 높인다.

이 글은 어떤가요?
남아메리카의 자이언트 하피 독수리
My Animals그것을 읽으십시오 My Animals
남아메리카의 자이언트 하피 독수리

자이언트 하피 독수리 또는 미국 하피 독수리(Harpia harpyja)는 아마존 숲에 사는 가장 크고 강력한 맹금류다. 세계에는 약 60종의 독수리가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는 단 2종만이 살고 있다. 나머지는 중남미, 아프리카 및 유라시아가 원산지이다.



  • Elliott, A., Garcia, E. F. J., & Boesman, P. (2014). Marabou (Leptoptilos crumenifer). Handbook of the Birds of the World Alive. In: del Hoyo, J., Elliott, A. Lynx Edicions, Barcelona.
  • Bildstein, K. L., & Therrien, J. F. (2018). Urban birds of prey: a lengthy history of human-raptor cohabitation. In Urban Raptors (pp. 3-17). Island Press, Washington, DC.
  • Zhang, Z., Huang, Y., James, H. F., & Hou, L. (2012). A marabou (Ciconiidae: Leptoptilos) from the Middle Pleistocene of northeastern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