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말할 때 반려견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유는?

2019년 4월 23일
우리가 반려견에게 말할 때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가 반려견에게 말할 때 반려견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어떤 명령을 할 때, 반려견이 한쪽으로 고개를 갸우뚱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치 우리가 하는 말을 이해하려고 하는 듯 말이다.

많은 주인들이 이런 반려견의 행동이 사람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 하는 행동과 비교하는 것이다. 개가 이렇게 고개를 삐딱하게 기울이며 정말 사람같이 보일 때가 있다.

그렇다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반려견, 그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론이 있다.

동의하지 않는 과학자들

생물학, 수의학, 뇌과학 전문 과학자들은 현재 아직도 개의 의사소통 방식에 대해 연구중이다. 하지만 개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치된 의견이 없다.

주인이 말할 때 고개를 갸웃거리는 반려견?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그 이유에 대해서 논란이 많다. 주로 두 가지 이유로 나누어져있다.

  1. 먼저 첫 번째 이유는 더 잘 듣기 위해서 고개를 갸웃거린다는 것이다.
  2. 두 번째 이유는 더 넓은 시야 범위로 우리를 보기 위해 고개를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 각각의 이유를 지지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어보자.

더 읽어보기: 개의 인지력: 개는 주인과 가족들을 정말 알아볼까?

더 잘 듣기 위해서 고개를 갸웃거린다?

몇몇 개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개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바깥 달팽이관을 움직인다. 우리 목소리의 미묘한 뉘앙스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개는 160개 이상의 단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 어떤 견종은 더 많이 알아듣기도 한다. 근데 고개까지 움직이면서 우리의 말을 더 잘 알아들으려고 한다는 것이 맞을까?

더 잘 보기 위해서 고개를 갸웃거린다?

또 다른 연구자들에 의하면, 개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우리의 입모양을 더 정확하게 보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입을 보는 것이 개에게 어려운 일일까? 개는 돌출된 코/입 때문에 사실 어렵다.

개는 우리 얼굴의 아랫부분을 정확하게 보기가 어렵다. 특히 우리가 말할 때는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물론 개의 코가 그들의 눈보다 더 앞에 위치한 것은 자연스러운 신체 구조다. 그래서 눈보다 더 크고 긴 코가 고개를 갸웃거리도록 움직인다는 것이다.

더 읽어보기: 개의 표정은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은 개의 훈련에 달렸다

개가 주인의 명령을 알아듣고 행동하는 것은 각 주인의 훈련 방식에 달려있다. 개는 우리의 입을 보면서, 또 말을 들으면서 우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개들은 말을 이해함으로써 우리와 중요한 상호작용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반려견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은 우리가 말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함이다. 

시각적으로든 청각적으로든 개들은 주인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우리도 개가 고개를 갸웃거릴 때 그 행동을 더 장려했을 수도 있다.

갸웃거리는 고개는 학습된 반응일까?

고개 갸웃거리기, 학습된 반응?

대부분의 견주들은 개가 고개를 갸웃거리면 관심, 집중력을 표시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행동이 귀여워보여 쓰다듬기도 하고 예뻐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는 우리가 개에게 그 행동을 훈련시킨 것이다. 즉, 긍정 강화의 일종이다.

  1. 개들은 긍정적인 강화(머리 쓰다듬기, 칭찬)를 얻어내고 싶어한다.
  2. 특정 행동(고개 갸웃거리기)을 통해 긍정 강화를 얻어냈다.
  3. 고개를 자주 갸웃거린다.

결국 이런식으로 우리가 개에게 이 행동을 “학습”시켰을 수도 있다. 인간은 개들과 수천년간 공존해왔다. 그리고 개는 주인으로부터 보상을 받는 일을 반복하도록 학습되어져왔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좋지 않다

개가 고개를 너무 자주 갸웃거린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귀 관련 염증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귀와 관련된 문제는 개의 균형감각에도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 나중에는 한쪽으로만 몸이 기울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개가 우리가 말할 때만 고개를 갸웃거린다면 별다른 문제는 없다. 어쨌든 반려견들이 주인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것은 정상이기 때문이다.

Miklósi, Á., & Topál, J. (2013). What does it take to become “best friends”? Evolutionary changes in canine social competence. Trends in Cognitive Sciences. https://doi.org/10.1016/j.tics.2013.04.005

Bensky, M. K., Gosling, S. D., & Sinn, D. L. (2013). The world from a dog’s point of view: A review and synthesis of dog cognition research. Advances in the Study of Behavior. https://doi.org/10.1016/B978-0-12-407186-5.00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