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는 여성들을 보호하는 경호견

2018년 10월 20일

개는 사람을 위한 다양한 일에서 중요한 활약을 한다. 시각 장애인 안내견, 마약 탐지견, 구조견, 치료견, 보조견 등 셀 수 없는 종류의 일들을 도맡아 왔음을 이미 살펴본 바 있다. 오늘은 학대받는 여성들을 보호하는 경호견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이번 글에서는 개를 활용하는 최근 경향을 살펴볼 텐데, 바로 개의 도움을 받아 학대받는 여성을 보호하는 것이다. 일리가 있는 말이 아닌가? 이런 취지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경호견들이 어떻게 여성들을 돕고 일하는지 알아보자.

학대받는 여성들을 보호하는 개들

학대받는 여성들을 보호하는 경호견

학대받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과 보호 시스템 덕분에 최근 가정폭력 건수가 줄었다고는 해도, 매년 수천 가정을 망가뜨리고 죄 없는 여성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이런 사회악을 근절하는 데는 충분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가정폭력을 이야기할 때는 여성이 피해자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린이나 남성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스페인은 이렇게 학대받는 여성을 보호하는 데 경호견을 활용하는 방안을 실천에 옮기는 데 앞장 선 나라로, 페르난도 솔레토 씨가 이끄는 ESCA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진다.

ESCAN 프로젝트는 학대받는 여성을 보호하고 방어하도록 개를 훈련하는 것이다. 모든 여성이 신청할 수는 없고, 신고와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한 여성들에 한한다.

이런 프로젝트가 왜 필요했는가?

학대를 당한 여성들이 멀리 이사하고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아냈다고는 해도, 가해자들이 여성들을 찾아다니고 결국은 찾아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학대당한 여성들은 살던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해도 늘 두려움에 시달린다.

학대로 인해 삶이 완전히 뒤엎어지고 죽지 못해 사는 여성들이 많다.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려면 심리적인 도움과 회복이 필요하지만, 이런 치료를 받기에 앞서 거리에 나가는 것과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을 두려워한다. 심지어는 자식들이 학대를 가할까 봐 두려워하기도 한다.

이런 여성들을 보호하는 개의 존재는 보호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안전성과 확신, 안정감을 안겨준다.

왜 학대받는 여성들에게 개가 이상적인 존재일까?

개의 충직함과 충성심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특성이다. 개들은 목숨이 오간다 해도 우리를 위해 모든 걸 바칠 준비가 되어있는 존재들이다. 훈련받지 않았음에도 본능적으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그런 개들이 훈련까지 받았다면 어느 선까지 여성들을 보호하고 돌볼지 상상이 가는가? 여성들을 보호할 동물을 선택하라면 분명 개보다 더 나은 동물은 없을 것이다.

경호견들은 어떻게 일하는가?

학대받는 여성들을 보호하는 경호견

앞서 언급했듯, 이런 경호견들은 주인의 삶을 보호하고 사회에 다시 발을 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는 단 하나의 목적으로 특수 훈련을 받는다.

스페인 법에 따라 대형견들은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경호견들은 강철이 입혀진 특수 입마개를 착용한다. 여성이 공격당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시간을 벌도록 개가 입마개로 가해자를 쳐서 잠시 기절시키기 위함이다.

경호견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견종으로는 저먼 셰퍼드벨지안 셰퍼드가 있다. 여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첫째, 친근한 견종이다. 둘째, 인내하고 복종하는 데는 이 견종들만 한 견종이 없다. 마지막으로 필요할 때는 사나울 수 있는 개지만 주인과 가족에게는 온순한 개라는 이유를 들 수 있다.

개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늘 우리 삶과 평안을 위해 불침번을 서는 우리의 친구 개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이 새로운 시도가 학대라는 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다른 나라들도 도입할 수 있도록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