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견을 위한 보호소가 페루에 문을 열다

2018년 5월 5일
오늘은 전 세계 각 동물 권리 단체에서 전해온 희망찬 소식을 들려주겠다.

지금까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동물 사랑 이야기로, 더 널리 세상에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소개한다. 몸이 불편한 장애견을 돌보는 한 보호소에 관한 이야기이다.

보호소의 명칭은 밀라그로스 페루노스(Milagros Perrunos)라는 명칭의 이 보호소는 학대 및 사고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장애견들을 데리고 와 제대로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돌본다.

보호소의 아름다운 선행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

밀라그로스 페루노스, 아주 특별한 장애견을 위한 보호소

장애견 보호

보호소는 장애를 앓고 있는 개들을 구조하기 위해 설립됐다. 구조 후 개들을 치료한 뒤 개들이 정신적으로 입은 상처도 세심히 살핀다. 이후 귀여운 개들을 잘 돌봐줄 사랑이 넘치는 새 가족이 나타나면 입양을 보낸다.

하지만 장애가 있기에 입양 가족을 찾기 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밀라그로스 페루노스 보호소는 개들이 입양이 되지 않아도 이들을 끝까지 돌본다. 이 개들은 보호소에서 자신들과 같이 신체적 어려움이 있는 다른 개들과 어울려 지낸다.

개의 경우, 장애가 있다면 스스로 살아남기가 어렵다. 특히 유기견들은 쉽게 죽는다. 먹고 마실 것을 스스로 구하지 못해 삶을 유지할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개도 보호소 직원도, 개들이 보호소에서 평생을 살기 바라는 것은 아니다. 물론 보호소 직원들은 사랑과 정성으로 이 개들을 돌보지만, 늘 누군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주인이 나타나 이 개들을 입양해 주길 바란다.

이 보호소는 페루의 리마 시에 위치해 있다. 이미 39마리의 “특별한” 개들이 이곳에 살고 있다. 일부 개들은 양측 하지 마비를 겪고 있고, 신체가 부분적으로 심하게 훼손된 개들도 있다.

누가 시작했을까?

이 거룩한 여정의 시작은 놀랍게도 단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됐다. 사라 모란(Sara Morán)은 자신이 이 보호소를 운영하는 이유는 단순하다고 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에 대한 애정이 다른 사람들보다 남달랐죠. 언제나 동물들과의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이들에게 강하게 이끌렸어요. 마치 동물들은 제가 역시 사랑해 마지않는 아기들 같다고나 할까요. 동물들은 마치 늘 자라지 않는 아기 같아요. 순수하지만, 이 사회에선 제대로 된 권리를 찾기가 힘들죠. 어느 날, 제 개 베어(Bear)가 독극물이 든 음식을 먹었고 그때가 전환점이었어요. 제가 자랄 땐 가족 내에서 더는 반려 동물을 키울 수가 없었죠.”

사라에 따르면, 안나 마리아(Ana María Guerrero)를 만난 후 모든 게 시작됐다고 한다. 안나와 함께 사라는 집을 돌아다니며 불임 수술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펼쳤고, 이러한 조치가 필요한 주인들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장애견 보호

안나와 다른 길을 걷게 됐지만, 그 이후에도 사라는 독자적으로 활동했고 마침내 2007년 지금의 밀라그로스 페루노스 보호소를 세웠다. 사라는 혼자가 아니다. 사라를 돕는 동물 애호가들이 곁에서 개들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돌봐준다.

보호소 덕분에 많은 장애견들의 삶이 180도 달라졌다. 개들은 해변가도 놀러 가고 사랑과 필요한 치료도 제때 받을 수 있다. 행복하고 필요한 모든 것을 누리는 이 개들은 자신들이 장애가 있다는 사실조차 잊은 듯하다. 마음속 장애가 있는 사람이야말로 이 개들을 편견의 눈으로 쳐다보지 않을까.

아직 이 세상에 사라처럼 조금 부족하고 모자란 생명을 물심양면으로 돌보는 마음 따듯한 사람이 있어 다행이다. 사라의 이야기가 널리 퍼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선행을 이어가길 바란다. 고결하고 착한 마음에서 비롯된 선행은 어떻게든 성공하는 법이다. 바로 사랑이란 강력한 원동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elcomerci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