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고래들이 스페인 연안에서 발견되다

카디스 대학의 과학자들은, 2천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로마 제국이 바엘로 클라우디아라는 고대 도시를 가지고 있었던 타리파 곶 근처에서 이 고래들의 존재를 발견했다. 남방긴수염고래와 귀신고래는 아마도 지중해에서 번식했을 것이다.
멸종된 고래들이 스페인 연안에서 발견되다
Eugenio Fernández Suárez

작성 및 확인 수의사 Eugenio Fernández Suárez.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고고학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멸종된 고래들이 발견되고 있다. 유럽 스라소니가 이베리아반도에 살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한 때 수백 년 전에 스페인 연안에서 살았던 고래들이 있었다.

멸종된 고래들이 스페인 연안에서 발견되다

2천여 년 전, 로마제국의 초창기 동안, 지중해는 오늘날 더는 이 해역을 헤엄치지 않는 두 종의 고래의 서식지였다.

스페인 타리파 곶에서 가까운 고대 로마 도시, 바엘로 클라우디아 지중해 연안에서 남방긴수염고래와 귀신고래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적어도, 로마 지중해 무역 센터 중 하나인 바엘로 클라우디아에서 발견한 뼈를 분석한 카디즈 대학의 과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 장소는 생선을 소금에 절이고 기름을 추출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두 종의 고래는 남방긴수염고래(학명: Eubalaena glacialis)와 귀신고래(학명: Eschrichtius robustus)이다.

남방긴수염고래가 지구의 더 극단의 물에서만 헤엄치는 데 반해, 귀신고래는 태평양의 북쪽에 서식한다. 따라서, 이 두 종은 유럽 해안에서 수백 년을 보냈다.

로마인들과 멸종된 고래들

계절 따라 이주하는 이 두 종은 아마도 번식을 위해 지중해에 왔을 것이며, 이 위도에 고래들이 많이 모이는 결과를 낳았을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고래들이 바엘로 클라우디아 마을이 있던 지브롤터 해협을 통해 들어가야 했을 것이다.

로마인들은 바다의 깊이를 매우 잘 이용했고 그들은 붉은 참치와 같은 자원을 교역했다. 따라서, 로마인들이 고래도 사냥했다고 상상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멸종된 고래들이 스페인 연안에서 발견되다

새로운 기술을 통해 고고학자는 중세 시대에 칸타브리아 해안에서 포경 산업이 좋았던 시절, 로마 침략 이전 시점의 한 아스투리아스 마을에서 귀신고래의 어깨뼈를 찾을 수 있었다.

흥미롭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과학자들은 이 발견이 정말로 로마인들이 고래를 사냥했다는 것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하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멸종된 고래들이 몇몇 해안에서 발견되었다. 이건 단지 고래의 보호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일 뿐이다.

바스크의 포경업자들과 멸종된 고래들

스페인에서, 멸종된 고래들의 잔해는 바스크 포경 산업이 번성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스크의 포경업자들은 유럽에서 포경을 산업으로 바꾼 최초의 사람 중 하나였다. 그들은 뼈와 고기뿐만 아니라 이 고래들로부터 기름도 얻었다.

사실, 바스크인들은 중세에 이 자원을 이용하기 위해 아이슬란드까지 여행하곤 했다. 그들은 바스크-아이슬란드 피진어라고 알려진 언어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바스크와 아이슬란드의 관계는 나쁘게 끝났다. 2015년까지 아이슬란드 땅에서 바스크인을 죽이는 것을 합법화하는 법이 존재했다. 물론, 이 법은 중세시대의 법이었기 때문에 지켜지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바스크인의 포경선이 심지어 콜럼버스 이전에 미국에까지 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증거는 없지만, 16세기 초 테라노바(캐나다)에 자주 간 것은 사실이다.

바스크의 함대는 30척의 배와 매년 400마리의 고래를 사냥하는 2,000명의 사냥꾼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 속 멸종된 두 고래

로마인들은 고래잡이인가? 기회주의자인가?

그러나, 로마 해안선에서 나타난 멸종된 고래의 이러한 발견은 바스크의 전설에 먹칠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포경 산업이 바스크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수 세기 전의 로마에서 시작되었다는 분명한 지표라고 믿는다. 실은 이 이론을 뒷받침할 증거가 거의 없다. 하지만 로마인들은 작은 배와 작살로 고래와 다른 물고기들을 잡을 수 있었다.

아마도 그저 가끔 고래를 잡았거나, 해안가에 고래들이 쓸려왔을 때 잡았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이 두 연안 종은 다른 큰 고래들보다 사냥하기가 더 쉬웠다. 실제로, 로마의 역사가이자 자연주의자인 플리니는 카디스에서 오늘날에는 불가능할 법한, 범고래 사냥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다.

이 글은 어떤가요?
돌고래 수족관은 창살 없는 감옥이다
My Animals
읽어보세요 My Animals
돌고래 수족관은 창살 없는 감옥이다

돌고래 수족관은 누구나 사랑하는 놀라운 동물인 돌고래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한 장소이다. 수족관 속을 돌고래들은 보기에 아주 멋지고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돌고래들이 지내고 있는 공간의 크기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본 적이 있는...


'My Animals' 콘텐츠는 오직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어떠한 경우든 전문가의 진단, 치료 또는 권고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의문 가는 점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