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735마리를 구조한 남자

2018년 6월 16일

유기견 문제는 마치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병과 같다. 특히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매년 수천 마리의 동물들이 버려지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기견 735마리를 구조한 이 남자의 사례는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언젠가 사람들도 개들에게 감정이 있고, 사랑과 음식과 집을 필요로하는 존재라는 걸 깨달을 수도 있을 것이다.

유기견 735마리를 입양한 남자

라케시 슈클라(Rakesh Shukla) 씨는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근처에 있는 1.5헥타르 크기의 농장에서 거주한다. 슈클라 씨는 여기저기 버려진 개들을 늘 보았다. 그리고 팔짱을 낀 채 가만히 있지 않고, 개들을 전부 입양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입양된 강아지는 길에서 찾은 45일 된 골든리트리버 였어요. 때는 2009년이었고, 그 이후로 슈클라 씨는 발견하는 모든 개들을 집으로 데려가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마지막 조사는 놀랄만한 수치를 보여준다. 이제 슈클라 씨의 개들은 735 마리에 이르게 된 것이다. 개들은 꼬리를 흔들고 점프를 하고 손을 핥으며 슈클라 씨를 향한 조건 없는 사랑을 보여준다. 그리고 슈클라 씨는 개들을 쓰다듬고 귀를 긁어주거나 머리를 두드려주면서 농장을 걸어 다닌다.

개들은 제각각 종류, 나이, 크기가 다르다. 대부분은 유기견이지만 품종견들도 있다. 예를 들면 비글, 그레이트데인, 로트바일러, 골든리트리버, 래브라도, 퍼그, 닥스훈트, 세인트버나드 등이 있지요. 최근 입양된 22마리의 개들은 순종견이다. 주인이 세상을 떠나며 홀로 남게 된 개들이었다.

“개들의 아빠” 슈클라 씨에 따르면, 자신이 이 개들을 위한 마지막 희망이라고 한다. 많은 개들이 병에 걸렸거나 늙었고 아무도 그런 개들을 입양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슈클라 씨는 자기가 이런 “아가들”의 아빠라고 여기고 개들을 아가들이라고 부른다.

슈클라 씨의 농장

농장은 개들에게 밥을 주고 목욕을 시키고 개집을 청소하고 똥을 치우기 위한 사람들을 열 명 고용했다. 2012년부터, 슈클라 씨는 농장주가 되었고 몇몇 수의사와 훈련사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매일 개들은 닭 200 kg과 쌀 200 kg을 먹는다. 게다가, 약과 치료를 위해서도 큰 액수가 들어간다.

슈클라 씨는 비용 대부분(매달 백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책임진다. 나머지는 후원으로 충당한다. 이웃들이나 동물 보호론자들과 갈등이 있었지만, 슈클라 씨는 자신과 개들을 떼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가 죽거나 동물들이 죽거나라고 말한다.

1000마리가 넘는 유기견을 돌보는 5명의 여성

유기견 돌보기
출처: bbc.com

슈클라 씨의 이야기가 많은 유기견을 입양하는 “정상적인” 사람에 관한 유일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가? 물론 그렇지 않다. 중국에는 할머니 다섯 분이 모여 약 1300마리 개들을 돌본다고 한다.

보호소는 2009년 한 여성에 의해 시작되었다. 하 웬진(Ha Wenjin) 씨였다. 웬진 씨는 집 주위에 살던 유기견 여러 마리를 구조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데려오는 개들은 더 많아졌고 결국에는 일을 그만두어야 했다. 개들을 먹이기 위해 집, 자동차 심지어는 보석까지도 파는 지경에 이르렀다.

산시성 동네 주민으로 알게 된 네 명의 할머니들이 웬진 씨에게 힘을 보태기로 했다. 매일 아침 할머니들은 새벽 4시에 일어난다. 개와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기 위해서이다. 이 여성들의 도움이 없다면 동물들은 배가 고파서, 추위로, 질병이나 차 사고로 죽었을 것이다.

정부의 공무원들 하 웬진 씨가 보호소를 세운 땅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심지어는 보호소를 닫으라고 협박까지 했다. 그래서 웬진 씨는 사람들과 떨어진 곳인 푸젠성 지역의 마을로 천 마리가 넘는 개들과 이사를 가야 했고, 이사를 위해서 4대의 버스를 빌렸다. 개들 전부를 새집으로 옮기기 위해서 말이다.

이미지 출처: 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