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동물 보호소를 만든 소년

2018년 6월 16일

버려진 개와 고양이를 향한 한 소년의 사랑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소년은 자기가 할 수 있는 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으로 시작해 2014년, 9살의 소년은 자기 집 차고에 임시 동물 보호소를 마련하게 된다. 현재는 후원 덕분에 개와 고양이들이 사랑과 보살핌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었다.

동물 보호소를 지은 필리핀 소년 켄

동물 보호소를 지은 필리핀 소년 켄
출처: 행복한 동물 클럽 페이스북

‘행복한 동물 클럽’은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민다나오섬의 도시 마티나(남다바오 지방)에 있다. 오늘날에는 60마리가 넘는 개와 고양이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입양을 가게 될 동물들이거나 보호소에 머물며 치료를 계속할 동물들이 살고 있다.

그러나 3년 전만 해도, 이런 꿈을 간직하고 있던 켄은 길거리에 포스터를 붙이고 다녔다. 학교가는 길에 켄의 눈에 보였던 엄청난 수의 버려진 동물들을 치료하고 먹이는 일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였다.

아들이 동물을 위해 하는 일에 감동한 켄의 부모님은 켄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게 된다. 이렇게 해서 질 좋은 먹이와 동물 병원 치료 같은 후원의 형태로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켄의 집 차고에는 임시 동물 보호소가 마련되었다. 세 마리의 첫 손님들이 보호소에 들어오게 되었다. 블랙키, 브라우니 그리고 화이트 퍼피라는 세 마리의 강아지들이었다.

버려진 동물들을 위한 보호소를 직접 만든 필리핀 소년 켄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행복한 동물 클럽’은 어떤 곳인가

의심의 여지 없이, 버려진 동물들이 겪는 잔인한 현실에 무관심할 수 없었던 켄의 행동 덕분에 세계 각지에서 오는 후원이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동물 보호소에서 켄을 도우려는 자원 봉사자들도 생겨났다.

현재, ‘행복한 동물 클럽’은 천 제곱미터 크기의 공간으로 개, 고양이 심지어는 소들까지도 사랑과 보살핌을 받는 공간이다.

켄은 안락사를 실행하지 않는 보호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기견 수용소에 있는 개들을 최대한 많이 구조하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수용소에서는 적정 시간이 지나도록 주인이 찾으러 오지 않는 개들을 안락사 시키기 때문이다.

켄이 구조한 동물들에게 집을 찾아주기

또한, 이 존경할만한 소년은 자기가 그렇게도 사랑하는 동물들이 책임감 있는 주인을 만나 입양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한다. 켄은 입양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필리핀 사람들은 순종견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켄은 개와 고양이들이 사랑과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집을 찾을 수 있게 하는 확실한 방안을 찾으려 노력하는 중이다. 필리핀에서 동물 학대는 걱정할만한 수준이라는 걸 고려해서 입양의 과정은 몇 가지 단계를 거치게 된다. 

입양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한 번 이상 보호소를 방문해야 하며 입양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로써 주인이 될 사람이 반려동물에게 돈을 쓸 준비가 되어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동의서에 서명을 해야 한다. 그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 동물들은 적절하고 좋은 먹이를 먹어야 하며 자격 있는 수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 중성화 수술을 아직 받지 않은 동물을 입양하는 경우라면, 입양 후에 확실히 수술을 시킬 것을 약속해야 한다.
  • 개들은 우리 안에 갇혀있거나 묶여있어서는 안 되며 일상적인 신체적 활동을 해야 한다.
  • 고양이들은 가능한 한 집 안에 머물러야 한다.

모범적인 켄의 사례

동물 보호소를 지은 필리핀 소년 켄

소년은 자기가 기억할 수 있을 때부터 늘 동물들을 위한 보호소를 열고 싶었다고 말한다. 동물을 향한 사랑이 넘쳐나는 소년이다. 켄의 집에는 개 한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가 산다. 역시나 길에서 구조된 동물들이다.

이런 칭찬할만한 켄의 일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거나, 혹 후원하고 싶으시다면 여기 행복한 동물 클럽의 홈페이지 주소를 링크로 첨부하오니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도 있다.

그리고 길에서 버려진 동물을 만나게 된다면 켄을 기억하자. 아무도 여러분에게 보호소를 지으라고 하지 않는다. 아주 훌륭한 일이겠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유기 동물을 돕기 위해 어쩌면 무언가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모두에게 관심을 부탁한다.

[이미지 출처: 행복한 동물 클럽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