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반려견 사료를 피해야 하는 4가지 이유

마른 음식은 반려견에게 얼마나 해로울까?

작성 및 확인 생물학자 Ana Díaz Maqueda.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지난 세기 동안 반려동물의 사료는 많은 변화를 거쳤다. 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마른 반려견 사료가 금속이나 유리통에 포장된 채 판매되곤 했다. 그러다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이 두 가지 재료들은 무기와 탄약을 만드는 데 사용되면서, 통조림 형태로 된 사료의 생산은 감소하게 되었고 대신 가공된 사료가 사용되었다.

그런데 이 가공 사료는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고기로 만들어져서 품질이 아주 나빴다. 게다가 보통 대도시나 농업 지역에서만 살 수 있었으며, 시골 지역에서는 반려견이 주인이 남긴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반려견과 반려묘의 수가 많이 늘어나기 시작한 80년대와 90년대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그 결과 반려동물 사료를 만드는 업체들은 반려동물 소유자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사료의 품질을 높여야 했다.

마른 반려견 사료의 품질

마른 사료가 반려동물에게 최악인 건 아니다. 하지만 일부 사료는 실제로 다른 사료보다 품질이 떨어진다.

좋은 반려동물 사료는 꽤 비싼 경향이 있다. 하지만 비싸다고 해서 품질이 그만큼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품질이 떨어지는 사료를 생산하지만, 홍보에는 수천 달러를 지불하는 유명 브랜드들도 많다.

고농축 사료

개는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육식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한다. 하지만 진화하고 사람이 길들임에 따라 개는 다른 음식들도 소화할 수 있도록 적응되었다.

보통 마른 반려견 사료에는 밀, 옥수수, 콩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을 더 많이 추가하면 제조업체들이 비용을 절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소비자를 기만하고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보통 반려동물에게 건강하고 균형 잡힌 음식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짜 닭고기로 만들었다고 강조하는 사료 라벨을 믿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닭고기 함량이 아주 낮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다량의 사료는 반려견이 위확장과 같은 위험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영양분을 파괴하는 가공 절차

시중에 파는 반려견 사료는 유통 기한을 늘리기 위해 압출이라는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기계는 압력과 온도의 변화를 통해 사료를 압축하고 탈수한다.

그리고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 과정은 사료에 함유된 많은 영양소를 파괴한다. 그리고 제조업체는 개들이 이 영양소를 잘 흡수하도록 하기 위해 때때로 첨가제를 넣는다.

그뿐만 아니라 압출 과정에서 천연 무기질이 대부분 손실되기 때문에 더 높은 농도의 합성 미량 원소를 포함하기도 한다.

이 모든 사실은 마른 반려견 사료가 초가공된 음식임을 뜻한다. 물론 일부 사료는 다른 사료보다 품질이 좋지만, 이러한 제품은 신선한 천연 재료로 만들어진 균형 잡힌 식단과 비교가 불가능하다.

마른 반려견 사료와 치아 건강

최근 몇 년 동안의 연구에 따르면 마른 사료로만 구성된 식단이 반려견의 치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대중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마른 사료는 치아 플라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실 뼈다귀만이 반려견의 치석을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자연적 방법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에게 2주에 한 번 10분 동안 뼈다귀를 줄 경우 구강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