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분리불안을 예방하는 방법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일이지만 집에 혼자 남겨지는 것은 반려견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다.
개의 분리불안을 예방하는 방법

마지막 업데이트: 06 6월, 2018

주인이 출근하는 것은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이다. 하지만 반려견은 주인의 부재에 익숙해지지 못하고 매번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러한 증상을 “분리불안”이라고 한다. 견종에 따라서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데 차이가 있다고 한다. 지금부터 개의 분리불안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하여 알아보자.

개의 분리불안을 피하는 방법

우리는 반려견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한다. 개는 주인을 리더라고 생각하여 한시도 곁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반려견이 화장실까지 따라오려는 행동은 정상적인 것이다.)

우리가 출근하거나 쇼핑 또는 운동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설 때, 개가 다소 이상하게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집 밖에서까지 들리도록 크게 짖는다거나 흡사 우는 소리를 내는 것이다.

개는 늑대과 동물로, 무리 지어 생활하는 본능이 있다. 따라서 혼자 남겨지면 우울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가구를 부수거나, 이것저것 물어뜯고, 아무 데나 배변 활동을 해버린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음의 조언이 도움될 것이다.

개의 분리불안을 예방하는 방법

1. 산책 나가기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기 전에 반려견과 짧은 산책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산책을 다녀온 개는 에너지를 소비하여 조금 지친 상태가 된다. 그러면 집이 비어있는 동안 낮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때, 아침 산책으로 소진된 체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사료와 물을 충분히 채워두어야 한다. 이러한 일상이 반복되면 반려견은 주인이 집에 없는 시간은 휴식을 취하는 시간으로 인식하게 된다.

2. 떠나기 전, 특정 행동 반복하기

집을 떠나기 전에 몇 가지 행동을 반복한다. 이를테면 열쇠를 챙기거나 불을 끄고, 창문의 블라인드를 올린다. 나중에는 반려견이 이같은 행동을 보고 주인이 곧 나가겠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이런 습관은 잠깐 나갔다 오는 경우에라도 반복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과한 관심을 주지 않기

많은 사람이 반려동물을 혼자 남겨두기 전에 미안한 마음에 말을 많이 걸거나 뽀뽀하는 실수를 한다. 이러한 행동 패턴이 반복되면 반려견은 주인의 애정표현이 혼자 남겨지는 스트레스 상황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행동하여, 혼자 남겨지는 상황이 이상할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들도록 해줘야 한다.

“곧 돌아 올 테니까 착하게 있어. 보고 싶다고 울면 안 돼. 집 잘 지키고 있어.” 같은 말을 하면 안 된다. 이런 말들은 반려견의 불안을 증폭시킬 뿐이다.

4. 나가기 전에 놀아주기 

만약 당신이 일어나서 출근할 때까지 한 시간이 걸린다면, 반려견에게 아침 인사 하고 놀아주는 것에 20분은 투자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반려견은 당신이 자신을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혼자 집에 있게 되도 버려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영 떠나는 것처럼 인사하고 나가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5. 죄책감 느끼지 않기

나갈 준비가 끝났다면 반려견에게 몹쓸  짓을 한다는 죄의식을 버려야 한다. 주인이스트레스, 걱정, 슬픔, 미안함 등의 감정을 드러내면 고스란히 반려견에게 영향을 끼친다.

반려견과의 관계에서 주인이 리더로서 모든 통제권을 갖는다. 리더가 침착해야 그를 따르는 구성원 역시 확신을 갖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개의 분리불안을 예방하는 방법

6. 점차 익숙해 지도록 유도하기

개에게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주는 것은 개의 분리불안을 예방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반려견이 혼자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서서히 익숙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처음에는 주인이 한 블록 정도 짧게 산책하러 나갔다가 돌아오고, 두 번째는 커피 한 잔 마시고 오고, 세 번째는 쇼핑을 다녀오는 식이다.

이렇게 점차 시간을 늘려서 마침내 주인이 일하는 8~10시간 동안 혼자 있어도 자연스러워지도록 한다.

7. 집에 돌아왔을 때 진정할 시간 주기 

퇴근 후 현관문을 열면 행복감에 꼬리를 흔들며 점프하고 목청껏 인사하는 반려견이 우리를 반긴다. 이때, 바로 반려견에게 반갑다고 응대해 주어서는 안 된다. 물론 참기 힘든 일이지만 견뎌야 한다. 개가 진정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밤중 큰 소리로 짖거나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행동을 주인이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심해질 수 있다.

8. 벌주지 않기 

개는 자신이 선택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 결과에 따라 상과 벌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혼자 남겨져서 불안함을 느껴야 하는 상황은 반려견이 선택한 일이 아니다.

따라서 혼자 있는 동안 불안한 마음에 집 안의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실수를 했다고 아무리 주인이 혼을 내도 반려견은 이해하지 못한다. 반려견은 혼자 남겨진 상황 자체가 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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