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티프는 왜 며느리발톱을 가지고 있을까?

2019년 3월 14일
며느리발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형견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고 안정감을 갖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마스티프는 왜 엄지 발톱을 가지고 있을까? 오랜 진화의 과정을 통해, 신체는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한다. 하지만 어떤 부위들은 어중간한 상태로 있거나, 더 이상 아무런 쓸모도 없지만 신체에 그냥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바로 마스티프가 며느리발톱을 가지고 있게 된 이유이다.

인간에게 쓸모없는 신체 부위를 떠올려보자면, 꼬리뼈맹장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꼬리뼈는 인간이 과거 언젠가 꼬리를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맹장 또한 과거에는 소화 기능을 가진 장기였을지도 모른다.

며느리발톱이란?

흥미롭게도 어떤 개들은 “엄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부속물은 더 이상 아무런 필요가 없다.  마스티프는 여전히 “골극(spur)” 또는 며느리발톱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과거에는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집에서 키우는 개의 발에는 4개의 발톱이 달려있다. 하지만 마스티프의 앞다리에는 5번째 발가락이 달려있다. 인간의 손에 달려있는 엄지 손가락과 동일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며느리발톱을 개의 엄지라고 부른다.

이 5번째 발톱은 마스티프의 며느리발톱이다. 하지만 마스티프가 걷거나 노는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며느리발톱이 전혀 지면에 닿지 않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5번째 발톱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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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티프는 왜 며느리발톱을 가지고 있을까?

며느리발톱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마스티프의 며느리발톱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이 기능들은 매우 사소한 것이다. 예를 들어, 고르지 않은 지면을 걷거나 뛸 때 좀 더 나은 균형을 잡게 해주거나, 수영 이후 지면에 올라왔을 때 균형 감각에 도움을 주는 정도이다. 

며느리발톱은 그루밍을 할 때 약간의 도움과 제어를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특히 머리와 얼굴을 그루밍할 때 도움이 된다. 또한 씹으며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장난감을 잡고 있을 때, 며느리발톱을 사용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뒷발에 달린 며느리발톱은 무엇일까?

며느리발톱이 그저 헐렁하게 달려있는 쓸모없는 부속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다. 개 다리의 뒤쪽에 달린 이 작은 발톱은 후측 며느리발톱이다. 

우리는 마스티프의 후측 며느리발톱을 보는 것만으로 진화의 흔적을 눈 앞에서 목격하는 것이다. 모든 마스티프는 전방 며느리발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후측 며느리발톱은 유전적 기형이다. 

전방 며느리발톱은 앞다리의 뼈와 인대에 연결되어 있지만, 후측 며느리발톱은 그 어디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다. 앞에 것은 제한적이지만, 확실하게 사용되는 기관이다. 하지만 후측 며느리발톱은 전혀 아무런 쓸모가 없다.

후측 며느리발톱은 일반적으로 뒷다리의 위쪽 부분에 있다. 이 발톱은 아주 적은 부분의 피부에 헐렁하게 붙어있고 다리의 뼈 또는 인대와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다.

이중 며느리발톱을 가진 마스티프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뒷발 양쪽에 며느리발톱을 2개씩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러한 이중 며느리발톱을 가지고 있는 것이 기본 조건인 마스티프도 있다. 

마스티프는 왜 며느리발톱을 가지고 있을까?

마스티프 이외의 견종 중 어쩌다 이중 며느리발톱을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 예로는 아나톨리아 셰퍼드,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아이스랜딕 쉽독들이 있다. 이 견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모두 대형견이고, 일하는 개라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이중 며느리발톱을 안정성의 목적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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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측 며느리발톱 제거

인간의 꼬리뼈나 맹장처럼, 며느리발톱은 없는 것처럼 취급된다. 그리고 그것을 확실하게 인식하는 시점은 오직 그 부분에 부상을 입었을 때 뿐이다. 대부분의 개의 경우, 후측 며느리발톱은 신체에 확실하게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물건에 끼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그로 인해 며느리발톱이 찢어지고, 출혈과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주인들은 수술을 통해 제거하기도 한다. 새끼 강아지일 때 후측 며느리발톱을 제거하는 경우, 부상 위험을 없애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후측 며느리발톱 제거는 누구나 다 하는 것이거나 의학적 관점에서 꼭 필요한 일은 아니지만, 많은 견주들이 행하는 일반적인 일이다. 새끼 강아지 때 처음 동물병원 진료를 보러 가서 제거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릴 때 할수록, 통증이 최소화되고 회복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어릴 때 후측 며느리발톱 제거 수술을 하는 것이 개가 자란 이후에 하는 것보다 더 좋다. 수술을 늦게 할수록 가격도 비싸지고 통증도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