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아기처럼 다루지 말자

반려견을 아기처럼 다루지 말자

마지막 업데이트: 25 4월, 2018

우리는 개들에게 옷을 입히고, 침대에서 함께 자도록 내버려 두고, 사람의 이름을 붙여주고, 응석을 받아주며 마치 우리 아이들인 양 과잉보호 한다. 커플이라던지 사람들 사이에서 흔한 이 버릇은 오늘날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만약 여러분도 반려견을 아기처럼 다루고 있다면 이 글을 읽어보자. 

개는 여러분의 자식이 아니다

개들이 우리 가족의 일부를 차지하고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고 여기는 것은 개들에게 나쁜 일이다. 즉, 개들을 사랑하는 일과 필요를 충족해주는 일을 멈추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단지 “인간화”하는 걸 피하자는 이야기이다.

반려견을 “우리 아기”라고 부르고, 생일파티를 열어주거나 “펫 프렌들리” 레스토랑에 데려가 식사를 한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반려견들에게 좋은 일을 해주고 있다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습관을 지닌 사람들 대부분은 실제로는 어떤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그러는 것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자식이 없는 경우이다.

개에게는 파티가 필요없다. 비옷이나 SNS 계정도 필요 없다. 이건 풍요로운 게 아니라 과한 것일 뿐이다! 반려동물이 요구하는 것은 훨씬 더 간단하다. 먹이, 주거지, 사랑 그리고 무엇보다 규칙이 필요하다.

반려견을 아기처럼 다루지 말자

“아기 같은 개”의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 중 하나는 “부모 같은 주인”이 개를 전혀 통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쁜 행동을 했을 때 벌을 주지 않고 심지어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가르치지 않는다. 게다가, 심리학자들이 말하길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며 “조바심”을 낸다고 한다. 이는 동물에게나 사람에게나 좋지 않다.

동물들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 점을 아무도 그걸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우리가 동물들에게 선물이나 간식을 주면서 늘 사랑한다고 말해야 하는지는 생각해보아야 한다. 개들 자신조차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왜 개를 아기처럼 다루면 안 되는가?

무엇보다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개를 아기처럼 다루는 습관을 버린다는 게 이전보다 덜 사랑한다는 걸 뜻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지 그러한 태도가 반려견에게 좋기보다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걸 생각해 보아야 한다. 개를 아기처럼 다루는 게 개에게 나쁜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개에게는 원칙이 필요하다

개들이 무언가를 잘못했을 때 짓는 “불쌍한” 표정은 자기들을 벌주지 못하게 하는 확실한 기술이다. 만약 개가 강아지일 때부터 확실한 규칙을 교육받고 훈련을 받는다면, 소파 위로 올라온다던가 사람이 식사할 때 음식을 달라든가 하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개 훈련가는 그렇다고 개가 무슨 네 발 달린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개조되는”일은 없도록 교육할 것이다. 제한과 규칙은 건강하고 행복한 개를 위해 필수적이다.

개는 이것저것 냄새를 맡아야 한다

사람들도 냄새를 맡음으로 식별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개들에게는 냄새를 맡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 그러려면 개를 공원에 데려가야 한다. 공원에서 다른 동물들과 만나도록 해 주어야 한다. 쓰레기통 냄새도 좀 맡아야 하고 말이다. 사람처럼 개에게 향수를 뿌리지 말자.

개는 본능을 따른다

아무리 우리 반려견이 아가라고 생각하고 “이제 말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한다 해도, 분명한 건 우리가 개에게 옷을 입히고 신발을 신겨도 결국 개는 제 본능을 따를 것이다. 사냥 본능, 성적 본능이나 보호 본능 등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가 개일 수 있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글자 그대로 개는 개일 뿐이다!

개는 어쨌든 사람들을 조종한다

반려견

개들은 문제가 생기면 슬픈 척을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쿠키 하나를 얻으려고, 침대에서 자려고 혹은 사람 음식을 먹고 싶어서(우리가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는 딱 그 순간에) 불쌍한 척을 하기도 한다. “개들이 원하는 것을 다 주지 않는 것”과 개들이 특유의 “제발요”하는 얼굴로 우리에게 주는 죄책감을 옆으로 제쳐두는 것이 중요하다.

개는 사람의 공허함을 채울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아기라고 여긴다. 자식이 없거나 이미 성인이 되어 독립했기 때문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개를 입양하는 것은 아주 좋다. 그러나 살아있는 존재와의 유일한 접촉이 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만일 아직 아이가 없는 부부라면, 반려견을 아기라고 부르고 아기처럼 대할 가능성이 있다. 

개는 인간의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거나 누군가를 대체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님을 이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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