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종 고양이 품종

2019년 2월 7일
고양이는 여간 섬세하고 우아한 동물이 아니다.

고양이는 여간 섬세하고 우아한 동물이 아니다. 그런데 고양이의 그러한 면은 성격이나 행동에서만 보이는 게 아니라 외모에서도 나타난다. 이번 글에서는 장모종 고양이 품종을 알아보려고 한다. 장모종 고양이는 분명 아주 예쁘지만, 빗질에 많이 신경 써야 한다. 그래도 너무 예뻐서 사랑에 빠져버릴 것이다!

장모종 고양이에는 어떤 품종이 있을까?

장모종 고양이에게 헤어볼이 생기는 걸 막으려면 열심히 빗질을 해주어야 한다. 고양이가 화나거나 숨지 않게하려면 어릴 때부터 빗질 습관을 들이기를 권한다(새끼라면 더 좋다). 고양이를 입양할 생각이고 근엄한 용모를 풍기는 품종을 찾는다면, 다음을 살펴보자.

1. 터키시 앙고라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고양이 품종 중 하나로 터키 앙카라에서 생겨났다. 장모종 고양이라면 뒤에 ‘앙고라‘가 붙는 일이 흔한데, 이는 틀린 습관이다. 터키시 앙고라의 털빛은 푸른색, 붉은색, 갈색, 은색, 크림색, 얼룩무늬까지 다양하다.

장모종 고양이 품종

기질을 살펴보자면, 터키시 앙고라는 똑똑하고 활동적이고 민첩하고 꽤 야옹거리는 고양이다. 주인을 아주 좋아하고 가는 곳마다 따라다닌다. 얌전하고 애정이 많고 장난꾸러기에 애교도 많다. 공간이 조금 있어야 잘 놀 수 있다.

2. 메인쿤

메인쿤 역시 역사가 오랜 품종이다. 앙고라 계열 고양이의 후손이며, 역사를 살펴보면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에서 도망쳐 미국으로 향하면서 메인쿤 품종의 고양이 여섯 마리를 데려갔다고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비록 미국으로 건너가지 못했지만, 고양이들은 메인주의 위스카셋 항구에 도착했다. 이후 톰 쿤이라는 이름의 선원이 고양이들을 입양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아는 메인쿤이라는 품종이 생겨났다.

털빛은 다양하며 머리 쪽 털은 짧지만, 꼬리로 갈수록 길어진다. 게으르고 애정표현을 잘하고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고양이다(특히 사냥을 좋아한다). 다양한 톤으로 야옹 소리를 낸다.

3. 페르시안

넓고 평평한 얼굴을 지닌 페르시안 고양이는 특권층이 키우던 고양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 이란인 페르시아 제국 출신이다. 이후에 이탈리아와 영국으로 넘어가기도 했다.

페르시안의 털은 풍성하고 길고 빽빽하며 부드럽다. 둥근 꼬리에도 털이 많다. 몸이 꽤 “단단”하고 튼튼하며 털빛은 다양하다. 비만에 이르기 쉽다.

온화한 성격을 지닌 페르시안은 더할 나위 없는 반려동물이며 야생 본능을 드러내는 일이 없다. 잠을 많이 자고 우쭐거리며 미모를 뽐내기를 좋아한다.

장모종 고양이 종류

4. 래그돌

또 다른 장모종 고양이인 래그돌(Ragdoll)의 특징은 근육의 힘을 뺄 수 있어서 봉제 인형 같아 보인다는 점이다(그래서 래그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래그돌은 샴, 페르시안, 버만 고양이의 교배를 통해 생겨난 품종으로, 사냥이나 보호 및 경계 본능이 없고 위험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

많이 야옹거리지 않으며 순하다. 털빛은 갈색, 회색빛, 라일락, 초콜릿일 수 있다. 털이 엉키지 않도록 최소한의 관리가 필요하다.

5. 발리니즈

샴과 다른 장모종 고양이의 교배로 태어난 발리니즈는 그 특징도 물려받는데, 풍성하고 부드러운 털은 색도 다양하다(푸른색, 라일락, 은회색, 초콜릿, 크림색, 붉은색 등). 1940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날씬하고 우아하고 근육질이며 크기는 크지도 작지도 않다. 쐐기 모양의 머리에는 뾰족하고 커다란 귀가 달렸고 목이 길고 꼬리는 얇으며 다리가 길다.

주인에게 충성하지만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는 무관심하다(가족 중 한 사람을 택하여 주인으로 삼는데 먹이를 주는 사람일 것이다). 장난을 치면서 관심을 끌고 야옹거리는 소리가 부드럽고 듣기 좋다. 아이들과 잘 지내는 편이다.

장모종 고양이의 다른 품종은 다음과 같다. 히말라얀, 노르웨이 숲 고양이, 버먼, 소말리 고양이, 아메리칸 컬이 있다.

대표 이미지 출처: Takashi Hososhi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