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돌보는 원숭이

2018년 8월 28일

우리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전혀 다른 두 종의 동물들 사이의 관계를 다룬 이야기가 점점 더 많이 들려온다. 오리와 개, 고양이와 곰, 고슴도치와 개 등 많은 이야기를 들어본 바 있다. 오늘은 개를 돌보는 원숭이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렇다. 말 그대로 어머니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어머니라고 하는 이유는 개를 돌보는 원숭이가 암컷이기 때문이다. 글 마지막에는 영상을 첨부하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이야기를 살펴보자.

개를 돌보는 원숭이 이야기

사실, 이 원숭이는 매우 타당한 이유에서 개를 돌본다. 원숭이는 동족이 많은 아프리카에 산다. 그러나 아프리카 역시 버려진 동물이 많고 갓 태어난 동물도 많다.

이 암컷 원숭이는 새끼를 잃었다. 새끼가 나무에서 떨어졌는지, 어디에 부딪혔는지 어떤 이유인지는 알지 못한다. 새끼를 잃은 고통은 동물에게도 마찬가지다. 사실 동물들이 새끼를 잃은 상황에 어떻게 맞서는지 과학적으로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분명 사람이든 동물이든 누구도 준비할 수 없는 슬픈 상황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우울함에 잠겨있던 이 암컷 원숭이는 어느날 버려진 듯 보이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기운을 차렸다. 마치 운명의 장난이 모두의 필요를 충족하려는 듯 보인다. 원숭이는 새끼가 필요했고 강아지는 어미가 필요했다. 이로써 문제가 해결된 셈이다!

원숭이는 두 번 생각하지 않았다. 새끼를 안고 데려갔다. 새끼 역시 저항하지 않았다. 둘은 같이 살며 원숭이는 어미의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심지어 젖을 먹이기도 한다! 어미가 새끼에게 하는 행동을 전부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제 배에서 나온 게 아닌 새끼에게 젖을 물리는 동안 원숭이는 새끼를 빼앗길까 봐 두려워 두 팔로 감싼다. 강아지를 먹이고 보호하는 것이다. 그 누가 감히 이 원숭이가 훌륭한 어미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어미란 낳는 행위보다도 사랑하고 보호하고 보살피는 존재다. 이 원숭이가 강아지의 어미 역할을 하는 게 아니란 말인가? 둘은 분명 같은 종이 아니다. 그런데, 그 누가 이 둘이 가족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피로는 친척을 이루고 사랑으로는 가족을 이룬다”

이 원숭이의 예는 편애 없음과 헌신과 사랑을 보여주는 예로,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것이다. 날이 갈수록 동물들이 우리에게 많은 걸 가르친다는 점을 부정할 수가 없다.

다른 종의 동물들끼리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대답에 뜸을 들일 필요가 없는 질문들이 있고, 이 질문은 그중 하나다. 그렇다! 물론 다른 종의 동물끼리도 친구가 될 수 있다. 그 이상으로, 앞에서 본 이야기처럼 가족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아주 쉽다. 동물들은 본능에 따라 움직인다. 이러한 이유로 동물들에게 감정이 없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동물들은 편견과 인종차별 등 우리를 서로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못난 개념 없이 훨씬 더 많은 기분을 느끼고 전한다.

동물들에게 있어, 외관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마음이다. 사랑이, 충직함이, 우정이 중요하며 당신이 나와 같은 존재인지 완전히 다른 존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고슴도치는 개가 자기를 물지도 모르지만 개와 친구가 될 수 있고, 개 역시 고슴도치에게 찔릴지도 모르지만 친구가 될 수 있다.

동물들은 서로 신뢰하며 해를 끼치려 들지 않는다. 서로 나눌 수 있는 좋은 감정들을 중요하게 여길 뿐이다. 이래도 동물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는 걸 부정하는가? 만일 그렇다면 깊게 명상을 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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