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에 처한 이베리아 늑대

2019년 2월 6일
생물학적 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늑대 보호가 중요하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서식하는 이베리아 늑대, 현재 멸종위기에 놓여 있어서 유럽 야생동물의 보존 및 자연 서식지 보호에 관한 조약에 따라 보호된다. 그러나 스페인 내에서는 이베리아 늑대 보호와 관련한 지침에 통일성이 없는 실정이다. 생물학적 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늑대 보호가 중요하다.

이베리아 늑대 서식지 및 인간과의 관계

이베리아 늑대(Canis lupus signatus)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베리아반도에 서식하는 포식자이다. 반도의 북동쪽에 서식지가 집중되어 있으며, 거대 초식동물이 주식인 이베리아 늑대의 생존은 생태계 보전에 필수적이다. 개의 조상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베리아 늑대는 주로 인구 밀도가 적은 지역에 살며 사슴, 노루, 멧돼지와 같은 다양한 사냥감이 있는 지역에 자주 출몰한다. 환경 적응 능력이 뛰어난 이베리아 늑대는 사는 곳에 따라 먹이가 바뀐다. 다른 사냥감이 없는 지역에서는 닭이나 토끼 같은 가축을 먹기도 한다.

이는 축산업을 업으로 삼는 시골 경제에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인간이 늑대와 공존하려면 인내하며 공존을 위한 예방책과 보호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멸종위기에 놓인 이베리아 늑대

최근 실시된 늑대 개체 수 조사에 따르면, 유럽 늑대의 30% 이상이 스페인에 산다고 추정된다. 유럽연합 차원에서는 관심 대상이지만, 스페인에서는 아직 공통된 보호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이베리아 늑대

그뿐만 아니라, 밀렵과 독살이 이베리아 늑대의 생존을 어렵게 만들며 멸종으로 내몰고 있다.

멸종 위기에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자료

2012년에서 2014년 사이에 실시된 이베리아 늑대 개체 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5년에 비해 무리 수가 250에서 297개까지 올랐다고 한다. 그러나 늑대 전문가와 생태학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자료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각 무리의 개체 수와 같은 중요한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자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페인 내에서 실시한 공식 조사는 같은 기준이 없고 방법도 통일되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스페인에 서식하는 이베리아 늑대의 정확한 개체 수를 알기가 어려운 것이다.

매년 평균 800마리의 늑대가 죽는다고 추정되는데, 이는 주로 밀렵과 관련 있다. 분명한 것은 이베리아반도 한쪽에서는 더이상 늑대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2015년, 환경보호단체는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늑대들이 멸종위기에 있다고 밝혔으며, 개체 수가 4에서 56마리만 남아 있다고 한다.

생태계에서 이베리아 늑대의 중요성

현재 이베리아 늑대가 가장 많이 분포하는 곳은 사모라의 무엘라스 데 로스 카바예로스 지방이다. 카스티야 이 레온 지방 북부에도 50% 정도가 살고 갈리시아 지방에는 35% 미만이 산다. 시에라 모레나(하엔, 쿠엔카) 지방에도 몇몇 개체 수가 살아남았다.

이베리아 늑대 보호를 위한 지침

스페인의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스페인 전역에서 이베리아 늑대 사냥을 허가해달라고 유럽연합에 청원했다.

그러자 공인과 시민들이 나서서 그러한 정부의 개입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며 스페인 전국에서 이베리아 늑대를 보호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에서 유럽 의회 청원위원회에 서명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스페인에서 보낸 청원의 예는 다음과 같다.

  • 정부는 이베리아 늑대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예산을 확립하라. 스페인 늑대 연구와 보호 협회, 행동하는 환경보호가들, 로보 말리, 세계 자연 기금에 의해 작성되었다.
  •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승인한 법에 반대한다. 스페인 전역에서 이베리아 늑대를 보호해야 할 종으로 명명하고 지키기 위한 항목이다.

포데모스 정당 연합에서 발의한 정책도 있다. 특히 두에로 강 북부에서 늑대를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참여를 요구하며, 남부에 사는 이베리아 늑대를 멸종위기에 놓인 종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