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을 한 강아지
소셜 미디어를 구경하다 보면 유독 시선을 끄는 동물들을 만난다. 어떤 동물은 외모 때문에, 어떤 동물은 무언가 할 수 있는 능력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요기(Yogi)’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만나보겠다. 요기는 사람 얼굴을 한 강아지로 인터넷을 휩쓴 바 있다.
사람 얼굴을 한 강아지 ‘요기’
요기의 예를 보자니 개는 주인을 닮는다는 말이 더 그럴듯하게 들린다. 어쩌면 요기는 주인 샹탈 데자르뎅(Chantal Desjardins) 씨와는 닮지 않았을지는 몰라도 정말로 사람의 얼굴을 닮았다.
페이스북을 통해 요기의 사진이 처음 퍼진 후로 수백만 번 공유되었고 이제는 전 세계를 돌고 있다. 주인 샹탈 씨는 이렇게 말한다. “제 친구들이 완전히 난리 났어요. 저조차도 인터넷 사용자들이 말하기 전까지는 요기가 사람 얼굴을 한지 몰랐는걸요”.
사람 얼굴을 한 강아지 요기의 유명세가 한층 더 치솟은 것은 페이스북을 통해서가 아니라 레딧을 통해서였는데, 레딧의 사용자들이 댓글과 의견을 쏟아낸 것이다. 그 이후로, 요기는 인터넷상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반려견 중 하나로 등극했다.
요기의 사진들이 포토샵 처리되었다고 말하는 의심 많은 사람들은 언제나 있을 테지만, 사진을 재밌게 보고 인상을 받은 사람들은 밈(meme)을 만들거나 요기를 유명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와 가수 에드 시어런과 비교하기에 이르렀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인면견 요기가 소셜 미디어를 달구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재밌게 받아들이고 어떤 이들은 믿지 않는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심지어 요기의 얼굴이 무섭다고도 한다. 여러분은 요기의 얼굴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드는가?
소셜 미디어의 스타 반려견들
소셜 미디어에서 반려동물이 유명해지는 것은 요즘 유행이다. 외모나 능력으로 소셜 미디어상에서 스타가 된 개들이 많고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 몇 마리를 소개한다.
부(Boo)
작은 포메라니안 종으로 세상에서 가장 예쁜 개라고 여겨진다. 부는 작고 털이 풍성하며 얼굴이 아주 예쁘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개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마치 털 뭉치 같은 털 모양 덕분에 유명세를 얻게 된 것읻. 부의 주인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고 오늘날에는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다. 실제로, 부에게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상품들도 있다.
호날독(Ronaldog)
호날독은 축구를 하고 공으로 묘기를 보이는 특이한 능력 덕에 유명해졌다.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자면 정말로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비즈킷(Bizkit)
비즈킷은 자는 동안 악몽을 꾸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꿈을 꾸는 동안 움직이는 모양새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 있는 반면, 동물이 괴로워하는 것을 재밌게 보는 것은 모욕적이라는 사람들도 있다. 각자의 의견이 있는 법이다.
자파(Zappa)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2,000명이 넘는 자파는 이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툭 튀어나온 눈과 이빨을 다 잃어 늘 밖으로 내밀고 있는 혀 때문에 유명해졌다. 늘 행복해 보이는 자파의 모습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보디(Bodhi)
보디는 시바견으로, 221,000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있다. 주인이 사람 옷을 보디에게 입히고 창의적인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보디의 모습은 거의 사람처럼 보일 정도이다.
사람 얼굴을 한 강아지 요기, 부, 자파 등 많은 반려견이 소셜 미디어를 휩쓸고 있다. 앞서 언급한 스타 반려견들을 찾아 본다면 그 매력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