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가 주변에 범고래가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는 방법

2019년 3월 26일

범고래는 바다에서 가장 두려운 포식자 중 하나이다. 이 포유류는 지구 상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 중 하나이고, 매우 뛰어난 사냥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사냥 기술을 피해 달아날 수 있는 동물은 몇 되지 않는다. 돌고래가 바로 그 몇 안 되는 동물 중 하나이다. 이들은 주변에서 사냥 중인 범고래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다.

바다 최고 포식자의 사냥 기술

사냥 중인 범고래 무리는 바다 한 가운데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이다. 사냥할 때의 범고래는 사람 목소리와 거의 유사한 꽤액하는 소리를 낸다. 이 높은 음의 소리는 의사소통, 먹이기, 출산 중에 사용되는 소리이다. 

고래목 동물 중 범고래가 내는 소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반향 위치 측정 클릭(clicks)은 짧은 리듬으로 연속적으로 내는 소리이다. 주로 자신 주변의 먹잇감의 위치 및 방향을 알리는데 사용된다. 이 초음파 음은 4-18 킬로헤르츠의 주파수로 발산되고, 특정한 사회적 쓰임새를 가지고 있다.
  • 초음파 휘파람은 무리의 다른 범고래들과 소통을 하는데 유용하다. 이것이 밤고래들이 다른 무리의 범고래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휘파람은 평균 8.3 킬로헤르트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고, 대부분 1.8초 가량 이어진다.
  • 리듬 호출(pulsed calls)은 마치 사람이 꽤액하는 소리 또는 비명을 지르는 것으로 혼동할 수 있는 소리이다. 주파수는 1-6 킬로헤르츠 사이이고, 이 초음파 음은 대부분 사냥 중에 사용된다. 하지만 다른 범고래와 의사소통을 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더 읽어보기: 가장 똑똑한 동물 5종

돌고래가 주변에 범고래가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는 방법

사냥 중인 범고래

앞서 언급한 리듬 호출은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소리이다. 이것은 사냥 중인 범고래가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기도 하다.

이 고래목 동물에는 매우 다양한 하위 종이 존재한다. 이러한 다양한 범고래를 구분하는 기준은 바로 그들이 주식으로 삼는 먹이의 종류에 따른 것이다. 그리고 먹이의 종류는 이들이 사냥 중 사용하는 기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청어를 사냥하는 무리는 회전목마 먹이 흡입이라고 부르는 기술을 사용한다. 범고래들은 청어떼의 아래쪽으로 차례로 들어가서, 공기 방울을 만들어내면서 그 주변을 회전한다. 이들은 소리를 내면서 자신들의 흰 배를 보여주고 먹잇감을 위협한다. 그렇게 하면 청어는 살기 위해 수면으로 뛰어오른다. 그렇게 도망쳐 나온 수면에는 범고래 무리가 기다리고 있다.

더 읽어보기: 극적으로 구조된 사랑스러운 아기 벨루가 고래

돌고래가 살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타이밍을 아는 방법

돌고래의 경우, 과학자들은 돌고래가 범고래의 클릭, 호출, 휘파람을 구분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이유는 이론적으로 범고래는 단지 몸집만 클 뿐, 돌고래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실험을 위해, 해양 과학자 팀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에서 8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돌고래와 고래를 상대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이 범고래 소리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보는 실험이다. 물론, 범고래 소리는 녹음된 것이었다.

실험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일단 과학자들은 일상의 소음을 들려주었다. 그런 다음, 범고래의 사냥 소리를 재생했다. 그러자 모든 동물이 즉시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우리는 동물이 우리가 하는 행동에 그렇게 강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주요 연구자인 매튜 보워스가 수집한 자료를 활용해, 이후 이들은 다른 고래목 동물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그들의 도망 기술을 연구할 수 있었다.

동물들의 생존 본능은 동물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고래는 아무 생각없이 바로 도망쳤다. 하지만 고래는 범고래에 맞서고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일종의 보호막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