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견이 대형견보다 더 사나운 이유

작게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사나운 행동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 흔히 작다는 이유로 주인이 개를 늘 아기처럼 대하는 큰 실수를 저지르는 데서 비롯한다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더 사나운 이유

마지막 업데이트: 26 6월, 2018

닥스훈트나 푸들을 키우는 경우, 반려견의 성격이 약간 새침할 것이다. 왜 그럴까 궁금할지도 모르겠다. 속설에 따르면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더 사납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소형견이 더 사나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다른 요인들도 있지만, 무엇보다 반려견을 대하는 주인의 태도가 큰 역할을 한다.

작은 크기 = 큰 문제?

우선, 작은 개의 입장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키가 작은 개들은 먹이 서열에서 아래쪽을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치와와 같은 견종이 덜덜 떨거나 늘 경계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위협이 없다고 해도, 늘 경계 태세를 취하는 것은 소형견의 생존법이다. 바로 이러한 점이 개는 두려울 때 난폭해질 수 있다는 속설을 지지한다.

알다시피, 공격은 동물이 생존을 위해 취하는 자연스러운 방식이다. 또한, 동물들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반응하게 하기도 한다. 늘 두려움에 시달리는 동물이 폭력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니어처 개들에서도 이런 경향이 보인다. 공격을 함으로써 자기가 위험하고 무서운 존재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이러한 행위가 우스워 보인다.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더 사나운지에 관한 큰 딜레마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우선, 특정 견종이 다른 견종보다 더 폭력적이거나 지배적이라는 증거는 없다는 점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은 각각 개의 성격과 관련이 있다.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더 사나운 이유

소형견이 더 사나운 이유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더 지배적인 성격을 보이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주인이 반려견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푸들이 우리를 향해 쉴 새 없이 짖을 수 있는데, 우리는 그걸 보며 재밌어한다. 푸들이 짖는 모습을 보며 웃거나 계속 짖도록 내버려 둘 확률이 높다.
  • 그레이트 데인이 우리를 향해 짖으면 우리는 겁에 질릴 것이다. 개의 크기에 압도당해 개가 짖는 즉시 그런 행동을 교정하려는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이제 문제점이 보이는가? 소형견들이 마음대로 행동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통제할 수 없는 작은 폭군처럼 계속 행동할 것이다. 반대로 대형견들의 경우는 즉시 행동을 교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보면 소형견들이 대형견보다 더 사나운 것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사실, 소형견들을 작은 시한폭탄으로 변하게 하는 행동을 습득하도록 우리 인간들이 내버려 두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주위에 파괴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특히 다른 반려동물도 키울 경우에 더 그렇다. 행동 교정에는 꽤 긴 시간이 걸리지만 불가능한 법은 없다. 그러므로 각각 경우에 적합한 치료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난폭한 행동에 제동을 걸 것을 권한다.

다른 경우에는 이런 문제가 있다. 개가 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반려견을 아기처럼 대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는 안 되는데, 개의 크기가 자라지 않는 것이 성장하지 않음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더 사나운 이유

개는 개다

크기에 속을지 몰라도, 소형견도 대형견처럼 똑같이 늙는다. 그런데 주인의 눈에는 반려견이 마냥 강아지로 비칠 수 있다. 예를 들면, 반려견을 강아지처럼 대할 수 있는데 사실은 적어도 일곱 살은 되었을 수도 있다.

반려견을 아이처럼 대하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불러올 뿐이다. 쉴 새 없이 짖기, 불복종, 심지어는 집 안의 물건을 소유하려는 증상을 보이는데, 이는 소형견 증후군의 흔한 증상이다.

소형견 증후군을 방지하려면 가장 좋은 것은 정상적으로 살게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반려견을 평범한 개처럼 다루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파괴적인 행동을 막기 위해서는 반려견이 에너지를 다 써버리도록 운동을 시키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외에도, 견종에 알맞은 복종 훈련을 시킬 것을 권한다. 일정 나이가 지나면 강아지처럼 대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음으로써 반려견이 보이는 원치 않는 행동을 막을 수 있다.

상황의 주도권을 잃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므로 수의사나 개 심리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개는 삶의 주기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반려견이 행복하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존중해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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