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에 사는 마지막 개들

우크라이나(당시 구 소련의 일부)에 있던 원자력 발전소가 과열되었고, 히로시마 원자 폭격보다 500배 강력한 방사능이 방출되었다. 
체르노빌에 사는 마지막 개들

마지막 업데이트: 22 1월, 2019

체르노빌 참사가 벌어진 지 어느새 몇 세기가 지났지만, 이 사건은 여전히 인류의 집단 기억 속에 남아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존자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체르노빌에 사는 개들이다.

1986년,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환경 재앙 중 하나가 벌어졌다. 인간이 경험한 가장 끔찍한 원자력 사고였다. 같은 해 4월 26일, 우크라이나(당시 구 소련의 일부)에 있던 원자력 발전소가 과열되었고, 히로시마 원자 폭격보다 500배 강력한 방사능이 방출되었다. 

체르노빌 폭발은 31명의 사상자를 냈고, 10만 명이 긴급 대피를 하게 되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 주변 30km 반경을 통제 구역으로 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 거주하던 몇 백만 명의 사람들은 꽤 심각한 오염 속에 살아가고 있다.

체르노빌 – 야생 동물 보호 지역?

오늘날 3만 톤에 달하는 오래된 석관을 바꾸었지만, 여기에는 “소외 지역"으로 알려진 배제된 부분이 있다. 유일한 거주자는 해당 지역에 불법으로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 뿐이지만, 다시금 생물의 다양성이 생겨나고 있는 듯 하다.

참사 이후, 발전소 주위의 소나무는 빨강과 금색으로 바뀌었는데, 이것이 바로 이 지역을 “붉은 숲“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동물들은 대부분 죽거나, 번식 능력을 잃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이 숲은 야생 동물 보호 지역이 되었다.

인간의 활동이 전혀 없어짐에 따라, 야생 동물들이 돌아왔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지역을 자연 보호 지역으로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진실은 끔찍한 재앙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의 생물의 다양성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믿기 어렵지만 멸종 위기의 곰, 스라소니, 늑대 그리고 새들은 그동안 인간에게 빼앗겼던 자신들의 영역을 되찾고 있다.

체르노빌에 사는 마지막 개들

매우 이상적으로 보이지만, 이 동물들의 대부분은 매우 짧은 예상 수명과 번식 능력을 막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특이한 거미줄의 형태 등 방사능으로 인한 몇 몇 변화는 놀라운 수준이다. 

체르노빌에 사는 개들의 가혹한 환경

동물들(거의 개)이 원자력 재앙이 휩쓴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이들은 오염 지역을 떠나지 못했던 개들의 후손이다. 이들은 먼지 속에서 살아남았다.

이 개들은 결코 쉽지 않은 삶을 살았다. 그 이유는 이들 부모의 주인들이 버스를 타고 영원히 이 지역을 떠날 때, 이들의 부모들은 이곳에 버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의 후손들은 인간의 도움 없이 야생 동물들과 함께 살아야 했다. 예를 들어, 타잔은 늑대에게 엄마를 잃은 새끼 강아지이다. 체르노빌 가이드는 현재 타잔을 돌보고 있다.

상황 또한 쉽지 않다. 높은 방사능 수치는 이 동물들의 번식력과 예상 수명을 낮추었다. 그리고 동 유럽의 혹독한 겨울 날씨를 피해 이들이 쉴 수 있는 피난소가 될 만한 장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체르노빌에 사는 대부분의 개들은 6살이 되기 전에 죽는데, 그 이유는 방사능이 몸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사실, 많은 동물들이 이 끔찍한 재앙으로 인해 사망했다. 하지만, 살아남은 동물들이 있었고, 2,600 제곱 킬로미터의 지역 안에 대략 300마리의 야생 개들이 살고 있다. 체르노빌 개들은 실제 거주자보다 그 수가 많고, 따라서 대부분이 주인이 없는 개들이다.

투어 가이드 – 체르노빌에 사는 개들의 희망

다행히, 개들은 투어 가이드와 여행 사업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은 카페 근처에 머무르며, 유럽의 이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

체르노빌에 사는 마지막 개들

투어 가이드들은 작은 동물 보호소도 만들어 주었다. 이곳은 동물들에게 작은 오아시스가 되어 주고 있다. 개들은 이곳에서 남은 음식을 먹고, 혹독한 우크라이나의 밤을 피해 수면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이곳에 살고 있는 불쌍한 동물들을 위해 좀 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는 사실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개를 사랑하지만, 그들의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며 약간의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이 개들과 함께 사는 것이 위험해 보이지는 않지만, 어떤 가이드들은 문제의 소지를 애초에 방지하기 위해 이들을 피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 동물들이 가진 타고난 매력을 거부하지 못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과거에 가졌었던 친구의 따스함을 원할 뿐이다.

체르노빌에 사는 개들의 미래

클린 퓨쳐 파운데이션과 같은 몇 몇 NGO 단체들은 동물 병원 시설을 짓고, 광견병 또는 파보바이러스 등의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등의 방법으로 이런 동물들을 돕고 있다. 이들은 오래된 공장에 얼마 되지 않는 거주민들이 반려 동물을 데리고 올 수 있는 시설을 지었다. 또한, 이 지역의 집 없는 개들을 돌봐주기도 한다.

이 지역의 떠돌이 개들은 번식을 제어하기 위해 중성화 수술을 받는다. 인간의 건강에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이 지역에 살고 있는 개들을 외부로 구조해 나갈 수는 없다. 그리고, 더 많은 개들이 태어나면, 이들은 이 환경에서 계속해서 살아가야 한다. 따라서, 궁극적 목표는 결국 체르노빌을 배회하는 개들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재앙은 인간은 물론, 동물들에게도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체르노빌에 살고 있는 개들이 행복하고, 잘 먹도록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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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bster, S. C., Byrne, M. E., Lance, S. L., Love, C. N., Hinton, T. G., Shamovich, D., & Beasley, J. C. (2016). Where the wild things are: Influence of radiation on the distribution of four mammalian species within the Chernobyl Exclusion Zone. Frontiers in Ecology and the Environment. https://doi.org/10.1002/fee.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