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와디 돌고래의 특징과 행동
해안가, 동남 아시아 어귀에 서식하는 이 해양 동물은 멸종 위기에 있다. 대부분은 해당 지역에서 물고기 낚시를 하는 동안 벌어지는 의도치 않은 사고로 인한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이라와디 돌고래의 특징과 행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이라와디 돌고래 서식지
그 이름으로 인해 이들이 이라와디강(버머와 중국 사이를 가로지르는)에 서식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들은 사실 바다에서 살고 민물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동남 아시아 토종인 이라와디 돌고래는 해안과 갠지스와 메콩강과 같은 몇몇 강어귀에 서식한다. 하지만 이들은 열대 또는 아열대 물을 선호한다. 이라와디 돌고래는 호주, 방글라데시, 버마, 캄보디아, 필리핀, 인디아, 인도,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에 서식한다.
이라와디 돌고래의 특징
벨루가와 유사하게 이라와디 돌고래 역시 고래목의 동물이다. 정식 학명은 강거두고래이다. 하지만 이 종류의 다른 고래들과 달리 이들은 부리가 없다. 둥글고 뭉툭한 머리 모양에 몸 전체는 회색빛 파란색을 띄고 배 부분의 색이 좀 더 옅다. 무게는 90-204kg, 몸 길이는 2.2m까지 커질 수 있다.
이 돌고래는 삼각형의 등 지느러미와 상체 윗부분에 두 개의 길고 넓은 지느러미가 있다. 이것으로 인해 상당히 느리게 헤엄쳐 다닌다. 깊이 잠수를 하려 할 때는 꼬리를 들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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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와디 돌고래의 행동
이 돌고래는 보통 6마리가 넘지 않는 작은 무리를 이루어 산다. 최대 15마리까지 하나의 무리를 형성할 수 있다. 이들은 해저에서 먹이를 구한다.
이라와디 돌고래의 주식은 주로 새우지만 다른 갑각류, 문어, 생선 등도 먹는다. 먹을 때 유입되는 물은 머리 위에 있는 구멍을 통해 배출한다.
의사소통을 위해 이 돌고래는 60Khz 이상의 주파수를 가진 허밍이나 끽끽거리는 소리를 낸다.
이 동물들은 다소 소심하고 겁이 많다. 이들은 물 속으로 잠수한 다음 약 15분 가량 수면에 올라오지 않고 숨을 참을 수 있다. 또한, 다른 동물들보다 빠른 속도로 헤엄치는 것도 가능한데 그 속도는 거의 54km/h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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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와디 돌고래의 번식
번식을 위해 수컷은 자신의 무리 안에서 짝을 찾는다. 짝을 찾으면 이들은 서로 배를 맞댄다. 1분이 되지 않는 교미 이후 이들은 서로 떨어져 다른 방향으로 이동한다.
임신 기간은 14달이다. 암컷은 한 마리의 새끼를 낳고 태어났을 때 갓 태어난 새끼의 무게는 약 10kg 가량이다. 엄마 돌고래는 약 2년 가량 모유를 먹인다. 이 돌고래는 생후 7-9년이 지나면 번식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 그리고 최대 30년까지 살 수 있다.
이 돌고래들은 대부분 보트에 가까이 접근하지 않지만 때때로 고기잡이 낚시 그물에 걸릴 때가 있다. 그로 인해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쉬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이라와디 돌고래가 멸종 위기에 처한 이유 중 하나이다. 그 이외에도 물 오염, 워터파크 돌고래 쇼를 위한 사냥, 자연 서식지와 인공 서식지 모두에서 낮은 번식률 등이 멸종 위기의 이유들이다.
이 모든 상황들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들을 벌이고 있다. 예를 들어, 전문가들은 어부들에게 평소보다 빠르게 낚시 그물을 걷어 올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래야 돌고래가 수면으로 올라와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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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ith, B. D. (2009). Irrawaddy dolphin: Orcaella brevirostris. In Encyclopedia of Marine Mammals. https://doi.org/10.1016/B978-0-12-373553-9.00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