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곤충 4가지

곤충은 지구상에서 가장 그 수가 많은 만큼 종류도 다양하고, 인간과 다른 동물에게 치명적인 종들도 있다.

곤충은 지구상에서 가장 그 수가 많은 만큼 종류도 다양하고, 간혹 인간과 다른 동물에게 치명적인 곤충 종류들도 있다. 곤충은 지구상 동물의 4분의 3을 차지할 만큼 그 수가 많으며 지금까지 기록된 종류만 해도 약 100만 종이 넘는다.

곤충은 지구 곳곳에 서식지한다. 삼림, 사막, 늪, 도시는 물론 바다 같은 다양한 곳에서 번식하며 현재 1인당 약 200만 마리의 곤충이 살고 있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숫자가 인류와 별다른 문제 없이 공생하고 있지만 다음에 소개할 곤충들은 자칫 인간이나 다른 동물들의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곤충 4가지

불개미

불개미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치명적인 곤충으로 합동 공격에 능하다. 불개미는 몇몇 속과 아과에 속하며 위의 사진처럼 매우 뾰족한 입을 가진 거대한 개미다.

불개미는 군집 생활을 하며 다른 생물을 합동으로 공격한다. 또한 한 곳에 안주하지 않고 거의 매일 둥지를 옮긴다. 불개미 떼는 지나가는 곳에 방해되는 생물이 있으면 얼룩말은 물론 망아지 같은 네발 동물도 공격하는데 몸이 불편한 사람을 계속 공격해서 죽음으로 몰은 사례도 있다.

이 치명적인 곤충 서식지는 아프리카 대부분이며 한 무리가 2천만 마리까지 번식하기도 한다.

장수말벌

치명적인 곤충, 장수말벌은 체장이 무려 5cm나 되며 말벌과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그 크기로 구별할 수 있다. 주로 일본 나가노현과 중국 일부 지역에 서식한다.

장수말벌 독은 세포를 분해하는 기능이 있어서 독침에 몇 번만 쏘여도 죽음까지 가는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매년 약 70건의 사망 사례가 기록되기도 한다.

호전적인 장수말벌은 약 1cm 길이의 독침을 쏘며 강한 턱힘, 외골격과 뒷발 덕분에 한 번 잡은 먹이는 놓치지 않는다.

학질모기

이 유명한 모기는 전 세계에 서식하지만 특히 따뜻한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사실 학질모기 자체보다 학질모기를 매개체로 한 전염병이 치명적이다.

학질모기가 옮기는 병은 빈혈이나 혼수상태에 빠뜨리는 말라리아라는 기생충 질환이다. 유아나 임산부가 걸렸을 때 더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세계 보건 기구에 따르면 매년 학질모기가 옮긴 질병으로 약 3백만 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체체파리

체체파리는 중앙아프리카에 서식하며 대형 사족 동물과 인류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수면병 원충인 파동편모충의 중간 숙주로 병을 옮기고 다닌다.

수면병 말기가 되면 원충이 중앙 신경계까지 침입해서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낮에는 조는 기면 상태에 빠지게 된다.

수면병은 행동의 변화를 유발하여 집중력이 떨어지며 쉽게 짜증을 내면서도 매사에 무관심하다. 또한 운동 능력이 떨어져서 거동이 힘들어진다.

수면병에 걸리면 결국 혼수상태에 빠져 죽는 경우가 많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질병으로 환자 80%가 사망할 만큼 치사율이 높고 세계 보건 기구에 따르면 매년 수면병으로 죽는 사람이 30만 명 정도라고 한다.

세계에 분포하는 치명적인 곤충

이 글에서 소개한 곤충들은 심각한 질병의 원인인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의 중간 숙주이거나 합동 공격 또는 치명적인 독을 쏘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치명적이다. 이렇게 다양한 생물들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각각의 놀라운 적응력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