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은 고양이의 본능인가, 학습인가?

고양이는 인간과 함께 지낸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쥐를 비롯한 다른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고양이의 사냥은 본능적인 것이 아니다.
사냥은 고양이의 본능인가, 학습인가?

마지막 업데이트: 18 7월, 2019

야생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사냥을 한다. 이들이 스스로 음식을 구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려묘는 어떠한가? 이들은 본능적으로 사냥 방법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이들에게 사냥은 생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반려묘는 어떻게 사냥 방법을 배우는 것일까? 고양이의 본능을 자극해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냥은 어떻게 배울까?

고양이는 어미 고양이를 통해 사냥 방법을 배우게 된다. 새끼 고양이는 생후 5주 가량이 되어 스스로 움직일 수 있을 무렵부터 사냥의 기본을 배우기 시작한다. 이들은 엄마 고양이의 모습을 보며 사냥 기술을 배운다.

어미 고양이는 단순히 새끼 고양이 앞에서 잡은 먹이를 먹는 것 뿐 아니라, 소리를 내서 새끼 고양이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런 다음, 어미 고양이는 잡은 먹이를 새끼 앞에 가지고 간 다음 그 먹이를 먹기 시작한다. 그러다 새끼 고양이는 먹이를 가지고 놀기 시작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서 스스로 사냥을 시작하게 된다.

사냥은 단순한 놀이 이상이다

생후 8주 가량이 된 새끼 고양이는 먹이를 가지고 노는 행위를 멈추고 진정한 사냥꾼처럼 행동하기 시작한다. 실제로 사냥을 시작하고 나면 이것은 고양이에게 단순한 놀이 이상의 무언가가 된다. 실제로 먹이를 사냥해 그것을 먹고 난 다음에야 자신의 형제자매와 함께 즐거운 놀이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고양이의 사냥 기술을 향상시키는 방법

어떤 새끼 고양이들은 어미 고양이에게 사냥의 기본적인 개념을 배울 기회가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보호자는 반려묘가 사냥 방법을 익히기를 바랄 수 있다. 그렇다면 가짜 먹이를 쫓도록 하는 활동이나 놀이들을 사용해서 고양이의 사냥 기술 발달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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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는 어떻게 사냥을 할까?

고양이가 처음으로 사냥을 배울 때, 이들은 매우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는 기술을 익힌다. 일단 먹잇감의 위치를 파악한다. 그런 다음 접근하는데, 이때 대부분 몸을 낮추고 천천히 움직인다. 그래야 먹잇감이 눈치를 채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충분히 가까이 접근하면 발바닥으로 몸을 지탱한 다음 튀어올라 먹이를 잡는다.

고양이는 매우 뛰어난 청각을 “탑재”하고 있다. 이들은 먹잇감이 내는 모든 소리 또는 초음파를 다 감지할 수 있다. 그리고 몇 킬로미터 밖에서 먹잇감이 내는 소리도 들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반려묘 또는 새끼 고양이가 사냥을 시작하면 보호자는 이들이 집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한 가지 방법은 고양이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반려묘는 매우 오랫동안 집을 비울 수도 있다. 그리고 그때 그들의 행방 또는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고양이는 소리와 이미지를 연결을 지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좋은 시력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고양이는 사냥을 할 때 그다지 후각에 의존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맛에 대한 예민성과 뛰어난 감각 기관의 결합으로 쓴 맛이 나는 곤충이 아닌 가장 맛있는 먹잇감을 찾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사냥은 자연스러운 본능이고 논란이 많은 습성이다

고양이와 그들의 사냥 본능은 인간에게 매우 오랜 시간 동안 도움이 되어왔다. 이들이 설치류의 개체수 조절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포식자로서의 고양이는 언제나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는데 최근 그 논쟁은 극에 달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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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자신들의 본능에 따라 사냥을 할 때, 이것은 매우 격렬한 논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그들이 새를 사냥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야생 고양이의 주식은 주로 다른 동물이 먹다 남긴 음식이고 사냥은 그저 어쩌다 한번 정도의 빈도라고 주장하는 생물학자들도 있다. 또한, 이들은 고양이가 사냥을 한다고 해도 대부분은 쥐를 잡을 뿐, 희귀 조류를 쫓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쩌다 한 마리의 새라고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따라서 고양이의 사냥을 자유롭게 둘 것인지 제어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이 논쟁은 반려묘를 항상 집 안에 있도록 가두어 둘 것인지 또는 자유로운 외출을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물고기 사냥

물고기 사냥은 매우 많은 기술과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고양이들은 주로 한 자리에서 원하는 먹잇감이 나타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 그런 다음 발을 사용해서 마치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를 건져내듯이 잡아낸다. 수심이 얕은 경우라면 심지어 두 발을 이용해서 마치 손으로 물고기를 잡듯 사냥하는 경우도 있다.

모든 고양이들이 다 물고기 사냥에 뛰어난 것은 아니다. 물 속이 잘 보이지 않으므로 물고기 사냥은 일반 사냥보다 훨씬 더 어렵다. 하지만 물 근처에서 살지 않는 고양이 중에도 발을 사용해서 물고기를 퍼내는 것 같은 “낚시”를 배우는 고양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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