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에서의 학대는 어떻게 대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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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학대는 구타나 체벌로 나타나는 신체적 폭력 그 이상으로, 다양한 형태와 상황으로 나타난다. 동물병원에서 학대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작성 및 확인 변호사 Francisco María García.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동물 학대를 떠올렸을 때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하는 동물병원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동물병원에서의 동물 학대나 과실치사에 대한 불만을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불만 사례의 일부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던 반려동물을 잃었다는 데서 온 고통이나 좌절에 기인한다. 반려동물을 구할 수 없다는 무력함과 고통 앞에 많은 반려인이 동물병원에 책임을 묻는 것이다.

동물 학대란 무엇인가?

동물 학대의 규정과 그에 따른 처벌은 각 나라나 자치 지방의 법의 효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물에게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고 괴롭히는 모든 행위나 맥락이 학대로 간주된다.

동물 학대는 또한, 모든 형태의 모욕이나 착취 또는 동물의 필요를 무시하는 행위라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다음은 반려동물이 학대를 당한다고 간주될 수 있는 상황을 추린 것이다.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지 않는 행위: 이는 동물이 건강에 해로운 조건에서 살게 하는 것이다.
영양 공급이 양이나 질 면에서 불충분하거나 충분한 양의 물을 제공하지 않는 행위
벨트나 채찍 등 고통을 유발하는 도구를 사용해서든 사용하지 않고든 신체적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
마차를 끌게 하거나 무거운 무게를 짊어지게 하거나 싸움을 시키는 등 동물의 체력을 착취하는 행위: 보통 휴식 없이 활동하도록 강제하는 행위를 말한다.
동물에게 마약이나 화학 물질을 강제하는 행위 (수의사가 권하는 치료는 예외)
유기 행위

동물병원의 과실치사를 규정하기란 동물 학대를 정의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다. 그러나 윤리법에는 동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행위나 절차는 과실치사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한편, 동물병원에서 다음과 같은 상황은 부적절한 절차나 전문적이지 못한 행위로 신고될 수 있다.

동물병원에서의 동물 학대나 과실치사를 신고하기 전에 상황을 분석하고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슬픈 현실을 되돌릴 수 없다는 데서 오는 분노와 무력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이 우리 결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약해져야 하는 건 아니다. 수의사의 경력과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는 결정을 실천에 옮기기 전에, 반려동물이 죽게 된 맥락을 분석하는 데 시간을 들여야 한다.

그러나 상황을 재고한 후에도 우리 반려동물이 학대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확신이 들면, 그때는 신고를 진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행동에 옮기지 않는다면 다른 동물과 주인 역시 같은 고통을 겪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동물병원을 동물 학대로 신고하는 것은 사람을 신고하는 것과 똑같은 절차를 밟는다. 가장 이상적인 방식은 국가나 도시의 힘 있는 기관에 직접 가서 신고를 접수하는 것이다.

신고 시에는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서 학대를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진, 영상, 제삼자의 증언 같은 증거물을 함께 제출하는 게 좋다. 담당 수의사의 이름, 동물병원의 주소, 사건이 일어난 날짜와 상황 등 기본 정보를 알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

또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차분하게 분명한 방식으로 말해야 한다. 그래야 당국이 사태를 더 잘 이해하고 더 정확히 행동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