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파리가 반려견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
침파리(Stomoxys cadlcitrans)는 기생 습관을 가지고 있는 흡혈 곤충의 일종이다. 이 파리들은 주로 들판, 농장, 시골 지역에서 서식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곤충들은 마구간이나 그 주변에 사는 동물들에게 기생한다. 소나 말을 선호하지만 개에게 기생하는 경우도 잦다. 침파리가 무엇이고, 이들을 피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침파리란?
침파리는 흔히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일반 파리와 같은 부류에 속한다. 이들은 스토목시스 속에 포함되고 이 안에는 20여 종의 속이 속해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주둥이이다. 침파리가 피해 동물을 물 때 사용하는 신체 부위이다.
일반적으로 이 파리는 ‘피해 동물’의 가장 무방비하거나 쉽게 닿을 수 없는 부위를 문다. 개의 경우, 귀, 주둥이, 다리가 가장 많이 피해를 입는 부위이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이 파리들이 사람이나 야생 동물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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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파리가 개를 공격하는 방법은?
또 다른 위험성은 야생 파리가 다양한 유형의 박테리아를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번 물린 것으로 인해 다수의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심각한 빈혈증 또는 영양 부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기생 곤충들의 가장 큰 위험은 이들이 보통 피해 동물을 한번이 아닌 여러번 공격하고 그로 인해 반려견의 몸에 기생충 감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암컷 침파리는 이미 물린 동물을 발견하면 재빨리 해당 부위로 날아가 알을 낳는다.
개의 몸 안에서 알이 부화하면 이것은 매우 빠른 속도로 엄청난 양의 유충으로 변한다. 이때, 반려견의 건강이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 침파리 유충은 유기물을 섭취해야 한다. 그로 인해 개의 체내에서 부화한 유충은 개의 조직을 먹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동물의 건강에 심각하고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이 생기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신속하게 물린 상처를 치료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려견이 침파리에 물린 경우 대처 방법
반려견이 침파리에 물렸다면 일단 물린 부위를 씻어주어야 한다. 깨끗한 물을 충분히 뿌려주거나 항균 비누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해 준다. 그다음 즉시 수의사에게 데리고 가서 다른 부위에 또 물린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수의사는 검사를 마친 이후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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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병원에 가면 수의사는 일단 신체 검사를 하고 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할 것이다. 항생 연고를 처방해서 상처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수의사는 감염 상태를 진단한 이후, 먹는 양이나 정맥 주사를 통한 항생제를 투약한다.
그 이후에도 보호자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열, 염증, 상처 또는 피부 딱지, 나쁜 냄새, 식욕 부진, 유충 발견, 극도의 무기력증 등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
침파리에게 물리지 않는 방법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고 침파리를 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방이다. 일단, 반려견에게 필요한 모든 예방 접종을 빼놓지 않고 다 지켜야 한다.
영양이 충분하고 균형잡힌 식사와 충분한 신체 및 정신적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필수 예방 접종을 절대로 뻬놓지 않고 해충제를 잘 먹여야 한다. 그래야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동물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반려견의 성장과 건강 유지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침파리 또는 다른 해충이 접근할 수 없도록 해충 기피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동물용품점에 가면 스프레이 또는 연고 형태의 해충 기피제는 물론 해충제가 묻어있는 목걸이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여름에 반려견과 함께 시골 지역을 산책하는 경우에는 이런 곤충에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