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하는 체중 감량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방법은 많다. 그러나 반려견과 함께하는 체중 감량보다 더 재미있고 효과 있는 방법은 별로 없을 것이다. 반려견과 함께 운동하면 주인과 반려견 사이의 유대가 깊어질 뿐만 아니라, 모두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활동적이라는 사실이 증명된 바 있다.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아도 매일 개를 산책시키는 일이 활동량을 늘리기 때문이다.
반려견과 함께 체중 감량하기에는 정신적인 효과도 있는데, 몇몇 전문가에 따르면 운동을 하는 동안 반려견이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매일 강도를 늘려가며 반려견과 운동하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체중 감량의 효능
신체 조건을 개선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운동하는 것은 활동량이 적은 사람과 스포츠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이다. 운동을 하면 순환과 폐 기능이 개선되어 심장병의 위험이 줄어들며, 활력이 넘치고 신경계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운동은 개에게도 좋다. 뼈와 근육을 강화하고 심장 기능을 개선하며 활동량 부족으로 인한 위험을 감소시킨다. 그 밖에도 성견의 특징인 비만을 막는 것 역시 운동의 효능이다.
유대를 강화한다
반려견과 함께 운동하는 것은 관계에 도움이 된다. 주인과 반려견 사이의 유대와 소통을 강화하는데, 이는 동거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이다.
또한, 개에게 운동이란 놀이와 같아서 언제나 운동을 즐기리라는 점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다. 개의 관심을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운동을 마쳤을 때 비스킷이나 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보상하는 방법이 있다.
기분을 좋게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보통 기분을 좋게 하는데, 운동조차도 더 재미있는 활동으로 만들어 준다. 또한, 동물과 노는 행위는 행복감을 증진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생성을 촉진하여 외로움이나 우울감을 감소한다.
더불어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악영향이 감소한다. 특히 함께 운동할 때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든다.
만성 질환이나 퇴행성 질환을 앓는 사람의 경우 동물이 그들의 삶을 희망으로 채울 수 있다. 동물이 질병을 이겨내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팀워크를 장려한다
사람에게 개는 훌륭한 운동 친구가 되어주는데, 이는 그날그날의 운동을 해내게 하는 심리적인 요소가 된다. 실제로 개를 직접 참여하게 하는 운동법이 몇 가지 있다. 가령 개와 함께 하는 요가의 변종으로 ‘도가’라는 운동이 있는가 하면 이어달리기 등의 운동이 있다.
시작하는 방법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사람과 동물의 신체 조건이 어떤지 알아야 한다. 일반 검진을 통해 운동에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의 경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비롯하여 심박출량을 측정해야 한다. 지난 삼 년간 운동하지 않았다면 이 과정이 특히 중요하다.
특정 운동법을 생각하고 있다면 더 자세한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달리기를 하고 싶다면 다리와 무릎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동물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동물병원 검진으로 개의 신체가 운동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일부 견종은 운동에 더 적합하다는 점도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 가령 저먼 셰퍼드와 래브라도 같은 견종은 많이 먹거나 나이가 들면서 과체중에 시달리는 경향이 있는 리트리버보다 뛰는 운동에 이상적이다.
한편, 비글이나 요크셔테리어 같은 소형 견종은 더 약한 강도의 운동을 해야 한다. 소형견을 키운다면, 요가나 도가가 반려견과 함께 체중을 감량하기에 이상적인 운동이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체중 감량의 첫걸음
사람이든 동물이든 모든 과정은 단계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 운동을 조금씩 늘려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령, 걷기 운동을 한다면 매일 15분씩 걷기를 2회씩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는 20분씩으로 늘리거나 15분 걷기를 1회 더 추가할 수 있다.
속도를 더 늘리고 싶다면 빨리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구력을 강화하고자 할 때는 반려견의 신체 조건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미지 출처: Julia.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