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가 났을 때 반려동물을 돌보는 방법
자연재해가 집을 덮치면 온 가족이 영향을 받는데, 여기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포함된다. 따라서 홍수를 비롯한 비슷한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돌보는 데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반려동물은 흔히 불안한 기색을 보인다. 어떻게 보자면 일종의 육감처럼 자연재해를 예견하고 예방하고자 하는 동물의 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다.
자연재해나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시 반려동물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방법들이 있다. 가령 홍수 시에는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불안을 잠재워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홍수가 났을 때 반려동물을 어떻게 돌보아야 할까?
사람이나 동물이 사는 공간에 대량의 물이 들어올 때 홍수가 발생한다. 홍수를 유발하는 외부요인 중에는 방파제 파괴나 배관 파열 등이 있는데, 가정에서 매우 흔하다.
폭우, 해빙, 강의 범람 같은 자연조건으로 인해 홍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홍수는 또한 만조나 해일의 결과로 발생하기도 한다.
홍수가 자연재해로 인한 것이라면, 보통 각 도시의 기상청이 예견하고는 한다. 그럴 경우 최대한 빨리 예방책을 세워야 한다.
뉴스에 주의를 기울이고 민방위의 권장 사항을 따라야 한다. 또한, 응급실과 대피소 목록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홍수가 발생하기 전에 해야할 일
- 예방책을 실천한다. 홍수가 발생하리라는 예보를 들으면, 민방위를 비롯하여 수의사와 연락을 취해야 한다.
- 피난의 가능성을 검토한다. 큰 재해일 경우 동물을 위한 대피소도 고려해야 한다. 동물 대피소는 긴급사태 시 동물을 진료하는데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의사도 대기하고 있다.
- 예방접종 날짜를 지킨다.
- 긴급사태를 위한 준비물을 챙긴다. 여기에는 반려동물이 먹을 일주일 치 사료와 약, 담요 등이 들어가야 하며, 추가로 사진이나 서류 등 동물을 구별할 수 있는 표식도 필요하다. 또한 동물을 받아주는 대피소 목록을 알고 있으면 유용하다.
- 반려동물에게 주인의 연락처가 적힌 목걸이를 채운다. 목걸이에는 주인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비롯하여 동물의 이름이 적혀 있어야 한다.
홍수가 났다면?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우선이고, 대피해야 할 경우에는 반려동물을 줄에 안전하게 매서 이동하기를 권한다. 동물은 보통 물을 보면 긴장하기 마련이라 본능적으로 도망치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줄에 매어두면 움직임을 더 쉽게 저지할 수 있다.
토끼나 햄스터처럼 작은 동물이라면 우리에 넣어두기를 권한다. 그러면 상황을 평소처럼 받아들이고 불안이 진정될 것이다.
반려동물이 걷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안전한 곳까지 옮겨주어야 한다. 홍수로 인한 비상사태에 전문가들은 보통 옥상이나 지붕 같은 곳을 권한다.
동물을 무사히 옮겼다면, 동물을 진정시키는 것이 홍수 시 반려동물을 돌보는 방법이다. 안아주고, 예뻐해 주고, 부드럽게 말을 건다면 두려움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홍수 이후의 대처 방법
홍수 직후에 가족 구성원은 한데 모여서 이 같은 상황 대처에 적합한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구조단체의 도움을 기다려야 한다.
반려동물이 고인 물을 마시거나 썩은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또한 콘센트나 전선 및 전원 공급 장치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사태가 진정되고 나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진찰을 받아야 한다. 수의사가 사건을 겪은 동물의 신체 및 정신 상태를 검사할 것이다.
일부 동물은 쇼크나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럴 경우 식욕부진이나 수면장애를 비롯하여 괄약근 조절을 힘들어하거나 교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연재해 이후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온 가족이 겪은 경험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가능한 선에서 일상의 활동을 평범하게 이어나가야 한다.
일부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위해 약 복용을 권하기도 한다. 반려동물이 어려운 상황에서 회복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데 수의사가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