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을 깬 늑대, 로미오와 개의 아름다운 우정

서로 접점이 전혀 없는 동물끼리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늑대,로미오와 어느 반려견의 소중한 우정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이들의 우정은 정말 예기치 않게 시작됐다.
편견을 깬 늑대, 로미오와 개의 아름다운 우정

마지막 업데이트: 17 6월, 2021

늑대, 로미오와 개의 우정처럼 종이 다른 동물 간의 우정은 항상 놀랍고 신기하다. 물론 처음에는 사이가 좋지 않던 반려동물들이 함께 살면서 우정을 키우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접점이 전혀 없는 동물끼리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늑대, 로미오와 이종 간의 소중한 우정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이들의 우정은 정말 예기치 않게 시작됐다.

편견을 깬 늑대, 로미오와 개의 아름다운 우정

평소와 다름없던 어느 날, 산에서 반려견과 함께 살던 얀스는 아주 특별한 손님을 맞이한다. 현관에 앉아 있던 얀스와 반려견 앞에 늑대 한 마리가 서서 자신들을 빤히 바라봤다.

얀스의 반려견은 용감하게도 그 침입자에게 다가갔고 냄새를 맡으며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 얀스는 반려견이 공격당할까 봐 걱정했지만 두 동물의 반응은 예상과 전혀 달랐다.

처음 만난 사이답지 않게 신나게 어울렸고 그때부터 계속 집에 놀러 오는 늑대에게 얀스는 ‘로미오’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늑대 같은 야생 동물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친근감을 표하지 않는다. 하지만 로미오는 친근감, 그 이상을 보여줬고 모두가 큰 충격에 빠졌다. 늑대, 로미오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마을은 어느새 관광지처럼 되어 버렸다.

더 놀라운 일은 주민들의 반려견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데려온 반려견들까지 로미오와 놀기 시작했고 온라인상으로 그 소식이 알려졌다. 처음에는 겁을 먹던 사람들도 차츰 로미오가 귀여운 강아지 같다고 느끼게 됐다.

종을 넘어선 친구들

로미오의 친구들은 반려견만이 아니었다. 사람들과도 뛰어놀며 사랑받기를  즐겼는데 사람들은 로미오를 보며, 늑대는 길들여지지 않은 개와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

어느 날 로미오가 친구의 수영 부낭을 뺏어서 숨기는 걸 본 얀스는 잠깐 섬찟했지만 나중에 다른 개처럼 행동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로미오는 마을에서 살지 않았지만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명령에 복종할 줄도 알았다.

늑대, 로미오와 편견

로미오는 6년이 지난 지금도 마을에 놀러 온다. 로미오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종에게 편견을 보이는 동물은 인간만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결국 사람과 개들 모두 로미오에게 마음을 열게 된 과정을 생각해보면 소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개들은 로미오의 외모나 배경이 아니라 함께 놀고 싶다는 그 마음만 보고 어울려줬다. 인간도 이런 마음을 갖는다면 세상은 더 나아질지 모른다.

이미지 출처: es.news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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