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게 항생제를 급여해도 괜찮을까?

반려동물에게 항생제를 급여하면 자칫 구토, 설사는 물론 불의의 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한다.

작성 및 확인 변호사 Francisco María García.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항생제 또는 마이신은 박테리아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널리 쓰이는 약이다. 여러 가지 감염에 대처하기 위한 항생제 종류가 많은데 과연 반려동물에게 항생제를 급여한 것이 괜찮은지 자세히 알아보자.

항생제의 체내 작용

항생제와 같은 약은 환자 체내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항생제는 박테리아성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로 질환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제거하거나 복제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항박테리아성이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곰팡이가 유발하는 질환에는 항생제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없다.

선별적 항생제와 광범위 항생제

시중에는 다양한 항생제가 있지만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체내 반응에 따라 선별적 항생제와 광범위 항생제로 구분한다.

• 선별적 항생제: 특정 박테리아가 유발하는 질환에만 효과가 있는 항생제를 말한다
• 광범위 항생제: 광범위한 박테리아성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한꺼번에 여러 박테리아에 반응한다

항생제 약품 설명서를 보면 박테리아에 작용하는 주요 성분이 나와 있는데 그중에서도 자주 쓰이는 화학성 항균 물질들이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항생제에는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란산 성분이 들어 있는데 클라불란산은 아목시실린 작용과 치료를 돕는 화학 물질이다.

항생제를 급여하는 시기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반려동물이 박테리아성 질환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급여하지만 그전에 반드시 수의사의 확실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바이러스성 감염과 박테리아성 감염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것이다.

모든 동물은 체질적 특성이 각각 다르므로 한 가지 만병통치 약이 있을 수는 없다. 전문 의료인이 반려동물의 증상을 확인하고 진단을 내린 다음 적합한 처방을 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수술 후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회복 기간 상처 부위가 덧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같은 맥락으로 진드기, 벼룩 등이 반려견 몸에서 발견됐을 때도 항생제를 먹는데 외부 기생충이 피부에 남긴 상처가 곪지 않기 위한 처방이다.

자가 처방을 금지하는 이유

수의사의 지침에 따르지 않고 마음대로 약을 먹이는 반려동물 보호자도 있지만 자가 처방은 반려동물 보호자로서는 해서는 안 될 매우 위험한 일이다.

인수 공통으로 쓸 수 있는 항생제도 있지만 사람이나 동물마다 체질이 다르므로 항상 안전하지는 않다.

항상 수의사가 정해준 복용량과 횟수를 지킨다.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체중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참고하여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한다.

반려동물에게 잘못된 약을 주거나 처방전을 지키지 않고 과다복용하게 하면 원치 않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과다복용 부작용은 구토나 설사부터 중독까지 다양하므로 다음 사항에 주의하여 항생제를 먹이도록 한다.

안전한 반려동물 항생제 복용법

•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를 먹인다
•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을 마련해줘야만 반려동물의 회복이 빠르다
• 항생제를 먹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장내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여도 되는지 병원에 상담한다
• 반려동물이 평생 건강하게 살려면 예방이 중요하다. 6개월마다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하고 접종을 빼먹지 말아야 하며 구충제도 챙겨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