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아플 때 어떤 행동을 보일까?

반려견이 어딘가 아파하는 것 같다면 행동이나 자세로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개는 본능적으로 통증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수다.

작성 및 확인 생화학자 Luz Eduviges Thomas-Romero.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반려견이 아픈지 또 통증을 느낀다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아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반려견이 아플 때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이나 자세가 있기는 하지만 통증의 심각성은 알기 어렵다.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자세를 취한다면 병원에 가는 것이 안전하다.

인간이 통증을 느낄 만한 상처는 동물 역시 동일하거나 비슷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반려견이 아플 때: 급성 또는 만성 통증

급성 또는 만성 통증의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심각한 급성 통증은 동공 확대, 절뚝거림 또는 안절부절못하는 행동으로 알 수도 있다. 갑자기 꼼짝도 않거나 자해와 과도한 짖음등의 행동도 보인다.

또 다른 급성 통증 증상은 침 흘림, 헐떡임과 빈맥이 있는데 혈액 검사로 혈당, 코르티솔,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과 카테콜아민 수치를 확인하자.

만성 통증이 있는 반려견은 방어적 행동을 취할 수 있다. 통증에 적응하면서 생긴 반응으로 자세와 행동을 주의해서 지켜본다.

통증을 느끼는 동물은 일반적으로 공격적이며 아픈 부위에 무언가 닿는 것을 질색한다. 만성 통증이 있는 개는 스트레스로 체중 감량과 식욕 부진 같은 증상을 보인다.

반려견이 아플 때: 통증 정도 알아보기

반려견의 불편함은 행동 지표로 가늠해볼 수도 있다. 통증 정도를 파악하는 전문 검사표가 있으니 적절한 치료법을 찾을 때 활용해보자.

개는 불편함을 느끼면 체력을 아끼기 위해 자세를 이리저리 바꾸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잘 움직이지 않거나 계속 서성거린다. 또 갑자기 짖음이 심해지고 낑낑대며 대소변 횟수나 양이 달라진다. 특히, 먹이 섭취량과 쓰다듬음이나 포옹에 관해 이전과 다른 반응을 보인다.

현재 사용되는 개의 통증 척도는 멜버른과 글래스고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반려견의 진정한 통증을 알 수는 없다.

반려견이 아플 때 자세 변화

개의 몸 한쪽에 문제가 생기면 쉽게 알아챌 수 있다. 발을 절뚝거리거나 한쪽으로만 계속 체중을 싣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어느 한쪽에도 힘을 주지 못하고 전신을 긴장할 때도 있다. 다리를 쭉 펴고 걷거나 귀를 뒤로 젖히고 고개와 허리를 움직이지 않고 뻣뻣하게 있는다.

사회적 행동의 변화

사회적 행동 변화도 통증 여부를 말해준다. 반려견이 자꾸 혼자 외진 장소에 가서 쉰다면 어딘가 아플 가능성이 크다. 부끄러워하거나 겁을 내는 행동은 몸이 좋지 않다는 표시다. 동물은 본능적으로 포식자의 사냥감이 되지 않으려고 아프거나 약한 모습을 감춘다.

인간을 포식자로 인식한 개는 보호자 앞에서 아픔을 감추려고 하지만 고통을 느낄 때 보호자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반려견들도 있다.

결국 가족 구성원인 반려견의 이상 증상과 조용한 도움 요청을 알아줄 수 있는 사람도 보호자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