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본으로 불리는 프랑스 국견, 푸들의 매력

완벽한 반려견인 푸들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자.
바본으로 불리는 프랑스 국견, 푸들의 매력
Luz Eduviges Thomas-Romero

작성 및 확인 생화학자 Luz Eduviges Thomas-Romero.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바본’은 사실 푸들을 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여러 가지 별명이 많은 푸들은 바본 외에도 카니슈, 치엔 칸, 프렌치 푸들 외에 그로스 푸델로도 불린다. 이번 글에서는 프랑스 국견이기도 한 매력적인 견종, 푸들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겠다.

바본으로 불리는 프랑스 국견, 푸들의 매력

푸들은 독일 출신?

프랑스에서 유래됐다고 알려졌지만 푸들은 사실 독일어로 ‘물이 튄다’는 뜻의 ‘푸델’로 불리던 독일 출신이다.

독일에서 주로 오리 사냥에 쓰였기 때문에 물을 첨벙거린다는 ‘푸델른’이라는 단어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스탠다드 푸들은 약 400년 전부터 사냥총에 맞고 물에 떨어진 오리를 물어오는 역할을 했다.

사역견으로 일했던 푸들

요즘은 푸들이라고 하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반려견을 떠올리지만 푸들은 원래 사냥개로 일했다. 몸을 보호하는 두꺼운 곱슬 털, 뛰어난 수영 실력과 지능 덕분에 푸들은 여전히 뛰어난 사냥개 품종으로 손꼽힌다.

죽거나 다친 동물을 꽉 물지 않는 습성까지 갖춘 푸들은 프랑스에서 ‘오리 개’ 즉 카니슈라고 불릴 만큼 오리 사냥에 완벽한 견종이다.

푸들의 미용법이 다른 이유

앞에서 설명했듯이 사냥개로 일했던 푸들은 찬물에도 자주 뛰어들어야 하므로 털 관리가 필요했다. 털이 너무 풍성해지면 물에 젖었을 때 무겁고 수영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푸들 미용

푸들 미용은 사냥개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주요 부위를 차가운 물로부터 보호하면서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 수영할 수 있는 방식으로 털을 다듬게 됐다.

체구로 나뉘는 푸들 종류

푸들은 세 가지 체구로 나뉘는 유일한 견종이다. 흔히 스탠다드, 미니어처와 토이 푸들로 구분하지만 미국 켄넬 클럽에서는 따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아이디타로드 개 썰매 경주에도 참가했던 스탠다드 푸들

아이디타로드 개 썰매 경주는 매년 미국 알래스카에서 3월 초경 열리는 장거리 썰매견 경주다.

1988년, 존 서터는 푸들과 함께 경주에 참여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푸들의 곱슬곱슬한 털이 눈과 엉키고 눈에 약한 발 때문에 중간중간 멈춰야만 했다.

존 서터의 팀을 본 주최 측은 새로운 규정을 정했다. 극심한 추위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견종의 안전을 고려하여 시베리아허스키와 알래스카 말라뮤트 같은 북부 견종으로만 참가 대상을 제한한 것이다.

푸들 지능

계속 자라는 푸들의 털

견종 대부분과 달리 푸들은 털갈이를 하지 않는다. 털 빠짐이 없어서 좋지만 규칙적으로 털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푸들 털은 계속 자라서 엉키기 쉽다.

털 빠짐이 없는 특성 덕분에 푸들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걱정이 없고 특유의 냄새도 잘 나지 않는 편이다.

지능이 높은 푸들

카니슈 또는 바본으로도 불리는 푸들은 모든 견종 중 보더콜리 다음으로 지능이 높은 영리한 개다.

똑똑한 푸들은 훈련하기 쉬워서 과거에는 서커스 공연에도 자주 등장했다. 14세기경 훈련사들은 푸들에게 사람 옷을 입히고 다양한 연기를 시켰을 정도다.

불안하거나 지루하면 자해도 가능

푸들은 심하게 발을 핥거나 계속 무언가를 씹는 문제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자칫하면 탈모나 피부염 등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발에서 피가 날 때까지 발을 핥거나 깨무는 푸들도 있는데 일단 상처가 공기에 노출되면 감염돼서 다른 부작용을 발생하게도 한다.

거의 강박적인 발 핥기나 깨물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불안 또는 권태감이 주원인이다. 발을 핥는 습관은 다른 자극으로 잊게 하는 것이 좋으니 반려견과 더 자주 놀아주고 산책하거나 재미있는 장난감을 찾아주도록 한다.

이제 푸들이 얼마나 특별하고 매력적인 견종인지 이해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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