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꿀을 감정하는 새, 투이의 특징

투이는 프로스더마데라(Prosthemadera) 과에 속하는 유일한 새이다. 참새목에 속하는 이 새의 이름, '투이'는 이름은 마오리어에서 유래되었다.

작성 및 확인 생물정보학자 Alejandro Rodríguez.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투이는 뉴질랜드 산림에 서식하는 새이다. 흥미롭고 똑똑하며 특히 꿀을 너무 사랑하는 조류이다. 이름이 낯선가? 이제부터 사랑스러운 새, 투이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투이의 일반적인 특징

투이(프로스더마데라 노바시랜디애, Prosthemadera novaeseelandiae)는 프로스더마데라 과에 속한 유일 종이다. 참새목에 속하는 이들의 이름은 마오리어에서 유래되었다.

사실 전세계 조류의 반 이상이 참새목에 속해 있다. 연작류의 가장 특이한 특징은 비교적 작은 몸집과 발가락의 특이한 배열이다. 

투이는 몸집이 상당히 작은 새로 몸 길이가  25~33 cm이다. 수컷은 체중이 약 70~150 g이고 암컷은 (몸집이 더 작음) 보통 56~99 g 정도나간다.

몸 전체가 어둡거나 검은색의 깃털로 되어 있고 어깨나 몸 측면 부분을 따라 밝은 빛의 갈색털이 나있다. 빛을 받으면 각도에 따라 깃털이 밝은 파란색과 녹색을 띄는 것을 볼 수 있다. 목 부분에 촘촘하게 난 흰 깃털 다발이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투이는 비교적 독특하고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새이고 앵무새와 매우 비슷하게 다수의 소리나 단어를 따라할 수 있다는 보고가 많다. 또한, 폭넓은 복합적 소리와 노래 소리를 가지고 있어 개체에 따라 자신만의 노래 소리를 가지고 있다.

투이는 꿀 감정사

투이는 주로 다양한 꽃에서 채집한 꿀을 먹는다. 그 중에서도 뉴질랜드 아마 식물, 코와이 나무, 카카비크를 특히 좋아한다. 공진화의 완벽한 예시인 이 식물들의 꽃은 실제 투이의 부리와 동일한 형태와 굴곡을 가지도록 변형되어 투이의 꿀 추출이 더욱 쉬워졌다.

투이는 꿀은 물론 다양한 과일, 곤충, 씨앗, 꽃가루를 먹는다. 몸집은 작지만 먹잇감이나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는데 있어 매우 공격적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의 영역 또는 특별히 꿀이 많이 나오는 식물을 사수하기 위해 투이는 몸집이 더 커보이도록 몸을 부풀려 경쟁 상대를 몰아낸다.

투이의 서식지와 보전

투이는 뉴질랜드 전역, 특히 북쪽 섬과 남쪽 섬의 특정 지역에 대다수가 서식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두번째, 하위종이 채텀 제도에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삼림 지대를 선호하지만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 같은 도시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이 새는 혼자 또는 짝을 이루어 함께 사는 것을 선호하고 대규모 무리를 이루어서 사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식민지화로 인해 투이의 개체수는 상당히 감소했다. 서식지 파괴, 침입종 또는 포식자가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현재는 심각한 멸종 위험에 놓여있지는 않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투이를 멸종 위험이 낮은 동물로 구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