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호랑이가 공유하는 유사성

고양이와 호랑이가 같은 과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고양이와 호랑이가 어떤 특징을 공유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고양이와 호랑이 사이에 몇 가지 유사점이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심지어 고양이 종류 중에는 작은 호랑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벵골 고양이같은 종류도 있다. 하지만 신체적 특징 이외에도 이들 사이에는 매우 유사한 성격이나 습관적 유사성이 존재한다.

고양이와 호랑이가 공유하는 유사점

고양이가 호랑이에서 파생된 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의 사실 여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이 두 종류의 동물이 매우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신체

고양이의 신체는 호랑이와 매우 유사하다. 이들은 모두 생리 및 유연성 측면에서 사냥에 적합한 몸을 가지고 있다. 모두 특징적인 발톱을 가지고 있는데 앞 발에 발톱이 5개이고 뒷 발에는 4개의 발톱이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 이유는 발톱이 민첩성, 탄력, 속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냥 및 포식자로부터 달아날 때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발가락만 디디며 걷는 것이 가능한데, 그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인상을 풍기기도 한다. 이런 방식으로 매우 은밀하게 먹잇감을 뒤쫓을 수 있다.

식습관

고양이가 우유를 마신다는 것은 사실 단순한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 고양이의 위장은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한다. 고양이는 호랑이와 마찬가지로 육식성 동물이다. 따라서 고기와 생선이 주식이 되어야 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고양이 음식은 일반적으로 고기보다 탄수화물과 채소 햠량이 더 높다. 따라서 이것은 고양이에게 적합한 음식이 아니다. 고양이는 호랑이와 마찬가지로 육류와 생선에서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양이에게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식습관 중 하나는 바로 바프(BARF)이다. 가공하지 않은 음식을 섭취해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영역 표시

개가 영역 표시를 한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고양이도 마찬가지이다(모든 야생 고양이도 그러하다). 고양이는 자신의 것을 공유하지 않는다. 그래서 소변 또는 대변의 흔적을 남겨 ‘이것은 내것’이라는 메시지를 모두에게 전달하려 한다. 

일상

해가 뜨기도 전에 단잠을 깨우는 반려묘로 인해 힘들어 하는 보호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사람을 깨우고는 정작 그들은 하루 중 20시간을 잔다. 고양이가 굳이 보호자를 짜증나게 만들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사실 고양이의 사냥 일정이 밤과 새벽녘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상황이다. 그리고 하루 종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이들의 생활 습관이다.

호랑이는 밤이 되면 더욱 눈에 띄지 않는다. 자연 서식지의 특성과 호랑이의 털 색깔을 생각하면 밤이 가장 사냥에 적합한 시간이다. 이들의 놀라운 시력과 청력 또한 밤에 사냥을 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

DNA

고양이와 호랑이는 다수의 유사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와 호랑이가 완벽하게 동일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들은 유전자의 95%를 공유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들이 서로 그토록 많이 닮은 이유이다.

집고양이와 가장 DNA가 많이 일치하는 고양이과 동물은 호랑이이다 (95.6%). 

털의 색상

고양이와 호랑이의 털이 비슷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들의 털은 모두 위장을 위한 것이다. 서식 환경에 따라 위장을 하기 위해 다양한 색깔의 털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집 고양이는 인간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는 동안 위장이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들의 유전자는 여전히 혹시 모를 비상 사태에 대비가 되어 있다. 

앞서 언급한 것들이 고양이와 호랑이가 공유하는 가장 놀라운 공통점들이다. 그토록 공통점이 많은 이유는 그들이 매우 유사한 DNA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잘 관찰해보도록 하자. 그러면 호랑이에 대한 상당히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