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방법
개의 지능은 매우 복잡한 부분이다. 그리고 사람이 성장하며 발달하는 지능과 유사한 부분도 있다. 개가 사회성을 가지고 있고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있는지에 관한 다양한 인지 연구가 이루어졌다.
반려견의 사회성을 알아보는 방법
개의 지능에 관련한 실험 중 가장 흥미로운 것 중 하나는 브라이언 헤인이 자신의 반려견인 오레오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헤인은 자신의 반려견의 놀라운 사회적 지능을 보여주기 위해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
개는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다양한 신호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훈련이 매우 쉬운 견종들이 있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그 신호를 사용해서 상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알기 위해 바구니 안에 어떤 물건을 감춘다. 그리고 오레오 앞에 빈 바구니를 2개 더 놓는다. 이후 어떤 사람이 일어서 물건이 든 바구니 앞에 선다. 그리고 오레오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한다. 오레오는 반응을 보였고 그 반응은 명확했다.
다른 개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도 마찬가지 결과였다. 이러한 능력은 개마다 매우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말은 개는 사람 보호자로부터 정보를 받을 뿐 아니라 의도적으로 자신이 가진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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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사회적 능력: 빠른 맵핑
빠른 매핑이란 개가 가지고 있는 가장 흥미로운 사회적 기술 중 하나이다. 인간은 어릴 때 매우 빨리 단어의 의미를 익힌다. 이 능력은 생후 12-16개월 사이에 더욱 향상된다 (인간은 3일에 평균 1 단어를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만 10세가 되면 사람들은 하루에 평균 12단어를 배울 수 있다.
빠른 매핑은 사람들이 추론을 사용해 단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학습 및 기억을 위한 이 신속한 능력은 반복이나 연습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
1980년대 영장류에게 인간의 언어를 말하는 방법을 가르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빠른 매핑을 통한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동물들에게 몇 백 개의 단어들을 가르치는 것이었다. 리코가 막스플랑크 협회에서 이 부분을 최초로 입증해냈다.
리코의 보호자는 막스플랑크 협회에 연락해 자신의 반려견이 물건을 가리키고 물건의 이름을 말하는 것만으로 200개의 단어를 배웠다고 주장했다. 리코가 빠른 매핑을 사용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의 장난감 중 몇 가지와 (그가 이름을 알고 있는) 다른 이름을 가진 새로운 물건들을 섞어 두었다.
몇 주 후, 리코는 연습도 없이 사물의 이름을 기억해냈다. 그는 모조품, 이름을 알고 있는 물건의 사진 또는 그림을 구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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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지속되었고 다른 개들도 최대 1,000개의 단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레오와 리코는 다른 개와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반려견의 사회적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배타 원리
개가 배타 원리를 수행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또 다른 실험이 이루어졌다. 개에게 먹이가 더 이상 원래 장소에 없고 반대쪽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 실험을 통해 개가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물체에 추론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불투명하고 투명한 장애물 뒤에 각각 볼을 두고 개에게 그것을 가지고 오도록 명령했다. 개는 투명한 장애물 뒤의 보이는 물건을 가지고 오는 경향이 있었다. 볼을 가지러 장애물의 뒤로 갔을 때 불투명 장애물 뒤에도 공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볼이 양쪽에 다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해도 개는 그 중 하나의 공을 무작위로 선택해서 가져온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예시는 조셉 토펠이라는 사람이 훈련시킨 개, 필립이다. 반복과 시도/실패로 훈련하는 대신 조셉은 새로운 명령을 사용해 필립을 훈련 시켰다. “내가 하는 것을 따라해.” 필립은 모방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즉시 따라할 수 있었다.
개의 사회성은 이러한 실험을 통해 충분히 입증되었다. 개들은 어쩌면 우리의 생각보다, 그리고 고래목 동물이나 영장류보다 훨씬 뛰어난 인지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놀랍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