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신비, 연산호 군락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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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는 군체가 모여 사는 생물로 폴립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산호의 일종인 연산호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자.

작성 및 확인 생물학자 Paloma de los Milagros.

마지막 업데이트: 21 12월, 2022

연산호는 외골격 대신 작은 가시, 즉 골편으로 몸을 지탱하는 자포동물문에 속한다. 특히 열대 지방에서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연산호 군락은 피사체로 인기다.

해양 무척추동물인 연산호는 바다맨드라미목에 속하며, 만지면 정말 연한 연산호와 부채처럼 생기고 중앙에 뼈대가 있는 부채산호로 나눌 수 있다.

경산호와 달리 연산호는 골편이라는 작은 구조물로 조직을 강화한다. 석회화된 연산호 조직은 지지대 역할을 하며 뾰족한 가시처럼 돋아난 부분은 자기방어용 무기처럼 쓰인다.

부채산호를 제외한 연산호 대부분은 광합성 작용을 하지 않고 황롱공생조류와 공생하지 않는다. 그 대신 8개 이상의 촉수가 부채 또는 채찍 모양으로 뻗어서 영양분을 흡수한다.

연산호란?

연산호(또는 맨드라미)는 작고 다양한 모양의 폴립으로 연결된 군락체다. 일부는 긴 통상개충, 촉수형 폴립과 짧은 변형 폴립으로 물을 여과한다. 폴립들이 길게 연결되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산호초가 된다.

부채산호는 카리브해, 연산호는 태평양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전 세계에 골고루 분포한다. ‘망자의 손가락’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가진 연산호는 노르웨이 해안에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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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호는 대개 플랑크톤이나 미세한 현탁 물질에서 영양분을 섭취할 때 폴립으로 여과 섭식을 한다. 촉수를 움직여서 해류를 만들고 촉수의 ‘가시’를 써서 사냥한다.

연산호는 다양한 방식으로 개체 수를 늘린다. 신기하게도 유성과 무성 생식이 모두 가능한데 유성 생식은 폴립으로 난자나 정자를 만들어서 폴립으로 변하는 플라눌라 유생을 만든다.

또 인접적 자웅동체와 동시발생 자웅동체인 산호가 있는데 인접적 자웅동체는 남녀 생식세포가 시간 차를 두고 생기는 경우다.

연산호 무성 생식법은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있다.

분절 증식: 연산호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분절 증식은 몸이 몇 개로 나눠져서 다시 생장하는 재생 과정을 말한다.
출아법: 본체에서 싹이 나듯 새로운 폴립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새롭게 형성된 폴립은 촉수를 비롯한 모든 구조를 갖춰서 독립적으로 유영 생활을 할 수 있다
분열법: 폴립 구조에 따라 가로 또는 세로로 분열할 수 있으며 폴립이 새로운 기저판을 만들어서 군락에 흡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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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산호 종류와 마찬가지로 연산호는 물고기, 해마 같은 작은 해양 생물의 피난처가 된다. 하지만 산호를 먹잇감으로 삼는 대형 포식자 때문에 방어수단으로 화학물질을 내뿜는 종류도 있다. 연산호가 내뿜는 물질 중 일부는 현대 제약업계의 주요 재료로 활용된다.

현재 서식지가 좁아지면서 연산호의 생존이 위험해지고 있다. 연산호를 보려는 생태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연산호의 서식지가 좁아지는 문제가 생긴 것이다.

암시장에서의 불법 거래도 문제이니 오랫동안 아름다운 산호초를 감상하려면 법을 제정하고 인간의 의식과 행동을 바꿔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