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지식

반려동물로 키우는 기니피그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먹이 외에도 다양한 점을 신경 쓰며 최선을 다해 돌봐야 한다.

기니피그는 명확한 증상이 없는 한 동물병원에 자주 방문하는 일이 없다. 하지만 기니피그 역시 세심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데 특히 스트레스를 받은 듯한 증상이 보이면 전문가에게 소견을 구해야 한다. 오늘은 기니피그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지식을 공유한다.

설치류 중에서 반려인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기니피그는 손쉽게 돌볼 수 있는 동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스트레스를 받는 기니피그?

설치류는 스트레스에 매우 예민하다. 자연에서 서식할 때 수많은 포식자의 위협을 받기 때문이다. 설치류에게 스트레스는 일종의 생존 기전이라고 할 수 있다.

포식자의 위협이 없는 반려동물로 살지만 기니피그는 매우 예민한 종이다. 기니피그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려면 영양분 및 수분 공급, 운동, 기생충 예방 등 여러모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호자가 기니피그의 스트레스에 관해 무관심하면 건강이 나빠져서 탈모 또는 기존 질병 악화 등이 나타난다.

기니피그의 스트레스 증상

• 예민 또는 공격성: 일반적으로 공격성이 없는 기니피그가 이상 행동을 보인다면 몸이 아플 수 있다.
• 과도한 털 고르기: 다른 설치류처럼 기니피그도 매일 발과 혀로 몸을 씻는다.
• 소화 문제
• 설사: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 털이나 피부 문제: 탈모는 스트레스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수의사의 치료가 필수다.

기니피그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비법

스트레스는 예민한 기니피그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최대한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제공해야 한다.

1. 기니피그는 사회적 동물

기니피그는 군서 동물로 무리 생활을 하기에 한 마리 이상 키우는 것이 좋다.

사회적 동물인 기니피그는 동료가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현저히 줄일 수 있지만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기니피그를 한 마리만 돌보고 있다면 혹시 이상은 없는지 세심하게 관찰한다.

기니피그는 인간처럼 사회적인 동물이지만 낯가림이 심할 수도 있다.

기니피그와 유대 관계를 쌓으려면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기니피그와 얼굴을 익힐 때까지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은데 안을 수 있을 만큼 친해져도 항상 조심스럽게 다루면서 갑작스레 만지지 않는다.

2. 적당한 영양 공급

초식동물인 기니피그 식단은 건조 사료, 채소, 과일과 건초 등을 포함한다. 무엇보다 기니피그는 비타민 C 합성을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키위, 딸기, 감귤류, 고추 또는 시금치 같은 먹이로 모자란 영양분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3. 건강한 환경 조성

기니피그가 뚱뚱해지지 않도록 활발히 움직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보호자의 감독하에 우리 밖에서 달리게 해도 좋고 우리 안에 전용 운동기구를 설치할 수도 있다.

4. 청결한 우리 관리

충분한 먹이와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며 우리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은 기본이다. 매주 한 번씩 우리를 청소하면서 피부나 점막 손상이 없는 살균제로 우리를 닦고 먹이 찌꺼기 등을 치운다. 또 벼룩, 진드기와 이 같은 해충을 없애는 제품도 사용한다.

• 스트레스는 면역계를 약화하여 손쉽게 기생충에 감염되게 만든다
• 흡윤개선처럼 가려움증이 심한 질환은 기니피그 스트레스를 높인다

마음을 위로하는 반려동물, 기니피그

최근 동물 테라피가 일반화되고 있는데 개, 고양이와 말 외에도 기니피그도 동물 치료사로 활약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기니피그는 자폐증이 있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기니피그와 접촉하면서 스트레스를 완화한 자폐증 아동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에 더 나은 집중력을 보이며 친화력 향상을 돕기도 한다.

기니피그의 진정 효과는 자폐증 아동의 사회성을 증진하여 사회에 적응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