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견종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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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시대에 멸종한 견종이 있는가 하면, 19세기에 멸종한 견종도 있다.
오늘날 멸종 견종의 수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사역견으로 더는 쓸모가 없어졌다거나 이국적인 다른 견종들이 생겨났다는 등의 이유로 멸종한 견종들은 이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런데 문헌과 과학 덕분에 멸종 견종에 관해 알 수 있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야생동물과 가축의 생존은 주로 인간의 책임이었다. 가축의 경우, 일의 진화와 반려동물이라는 개념의 등장이 큰 영향을 끼쳤다. 더불어 새로 들여온 이국적인 동물 종은 원래 가축과 자원을 두고 경쟁하는 것 외에도, 토착 동물에게는 없던 새로운 질병을 퍼뜨리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기후 변화가 수백만의 동물을 멸종 위험에 몰아넣고 있는데, 멸종하는 견종도 더 늘어날 수 있다. 다음은 멸종 견종 몇 종을 추린 것이다.
고대에 멸종한 견종
- 몰로서: 몰로수스라는 이름으로 문헌에 등장하는 몰로서는 마스티프의 조상으로 여겨진다. 몰로서는 가장 오래된 견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베르길리우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기록에도 등장한다. 한편, 몰로서가 인간에게 어떻게 활용되었을지에 대해서는 역사가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는데, 경비견과 사냥견이었으리라고 짐작된다.
- 아프리카의 털 없는 견종: 이 견종은 털이 없고 체온이 높은 게 특징으로, 높은 체온이 ‘털’ 역할을 했다. 치유 능력이 있다고 여겨졌던 이 견종은 오늘날 털 없는 견종들과도 관련 있는데, 영국의 로스차일드 자연사 박물관에 이 견종이 존재했다는 증거가 보존되어 있다.
근대에 멸종한 견종
- 쿠리: 여우와 닮은 외모에 튼튼한 이빨을 자랑하는 주둥이를 지닌 쿠리는 근대에 멸종한 견종이다. 쿠리의 등장은 18세기 뉴질랜드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큰 카누를 타고 뉴질랜드 섬에 도달한 식민자들과 함께 등장했다. 그러나 19세기 중엽, 유럽의 견종들과 뒤섞이는 과정에 살아남지 못했다.
- 탤벗: 17세기 역사 기록에 따르면 탤벗은 비글과 블러드하운드의 조상으로 여겨진다. 무척 중요한 견종이었기 때문에 영국의 일부 펍과 여관 건물에는 아직 탤벗의 이미지가 담겨있다.
- 페이즐리테리어: 페이즐리테리어라는 이름은 이 견종의 고향인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에서 유래했다. 부드럽고 긴 털을 지녀서 18세기에 가장 인기 있는 견종 중 하나였다. 이후 현재의 요크셔테리어 종을 개발하는 데 쓰이면서 멸종하게 됐는데, 새롭게 등장한 요크셔테리어가 사람들에게 더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 벽난로 가동에 쓰였던 견종: 이 견종은 개의 역사상 가장 특이한 일을 수행했다. 오늘날 닥스훈트처럼 긴 몸에 짧은 다리를 지녔던 이 개는 벽난로를 가동하는 바퀴 위를 달리던 개였다. 에너지 발전에 의해 쓸모가 없어져 멸종했다.
멸종 견종은 지리적으로나 시대적으로나 무척 다양하다. 따라서 인간은 환경 보호에 힘쓰고 동식물을 존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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