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먹이의 수분 함량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

영양 성분표에는 많은 정보가 들어 있지만 그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다. 사람이 먹는 음식처럼 반려견 먹이도 영양 성분표에 관한 기본 지식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 바로 반려견 먹이의 수분 함량이다.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미국 식품법에 따라서(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다) 유명 반려견 먹이 브랜드는 대개 영양 성분표에 수분 함량을 기재한다.

영양 성분표를 볼 줄 알면 반려견에게 가장 잘 맞는 먹이를 선택하여 필요한 영양분을 모두 공급할 수 있다.

반려견 먹이의 수분 함량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반려견 먹이의 수분 함량은 건강과 직결될 수 있지만 무조건 수분량이 많거나 적다고 해서 좋은 먹이라고 할 수는 없다. 반려견의 건강 상태, 나이와 필요 열량에 따라서 특정 형식의 먹이가 더 도움이 될 수는 있다.

다음의 반려견 먹이 종류별 지침을 참고하여 적절한 수분 함량과 장점을 알아보자.

• 건식:  수분 함량이 14% 이하인 건식이나 사료는 장기간 보관이 편리하다. 또 주로 건식을 먹이면 치석이 잘 끼지 않아서 치아 관리에 도움이 된다
• 반건조식: 수분 함량이 14%~34%인 반건조식은 흔히 보기 힘들지만 반려견 건강 관리에 좋다. 습식보다 치석이 덜 생기며 반려견이 고개를 파묻고 먹을 만큼 기호성도 좋은 편이다
• 습식:  34% 이상의 수분을 포함한 습식은 흔히 볼 수 있는 반려견용 통조림을 생각하면 된다. 캔은 일단 개봉하면 사흘 안에 급여를 마쳐야 하지만 기호성이 좋아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거의 씹지 않아도 될 만큼 삼키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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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수분 함량 알아보기

일반적으로 많이 먹이는 건사료는 10%, 습식은 80% 정도 수분을 포함하고 있지만 생산업자에 따라 그 함량이 달라질 수 있다.

건사료는 항상 반려견의 건강을 고려하여 여러 가지 실험을 거친 고품질을 선택하도록 한다.

반려견 먹이 선택 시 주의 사항

위에서 언급한 세 종류의 반려견 먹이는 전문 영양사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균형 잡힌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하지만 반려견 먹이를 선택할 때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고려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건사료는 수분 공급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급수량에 신경 써야 한다.

견종별 다양한 건사료가 있지만 유난히 건사료를 기피하는 반려견들도 있다. 이러한 경우 자칫하면 영양실조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반려견 치아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치석이 잘 생기는 개에게 습식만 먹이면 더욱더 사태를 악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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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치아 관리

먹이와 상관없이 치아 관리용 개껌을 주는 것도 좋다. 습식을 주로 급여한다면 구취 관리와 장난감으로도 좋은 치아 관리용 개껌이 더욱더 유용하다.

반려견 먹이의 수분 함량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수의사와 상담해보자. 수의사는 반려견 상태를 파악하고 가장 적절한 먹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