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0킬로미터를 여행하여 보금자리를 찾은 강아지
많은 고통과 불행을 겪지만 결국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개들의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이집트 태생이지만 미국에 입양된 아누비스의 이야기를 소개하겠다. 아누비스가 어떻게 11,000km를 여행하여 보금자리를 찾았는지 궁금하다면 이 글을 읽어보자.
보금자리를 찾아 카이로에서 텍사스까지 여행한 아누비스
아누비스는 이집트 수도에 살며 다른 개들처럼 꺼림칙한 것을 보고 짖곤 했다. 어느 날 짖는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어떤 사람에게 너무 심하게 맞은 나머지 주둥이가 잘려 나갔다.
주둥이가 잘린 아누비스는 다행히 동물 보호소 직원에게 발견되어 치료를 받았다. 회복된 후 입양처를 구했는데 카이로와 11,0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입양 신청자가 나타났다.
켈리 허트슨은 미국 텍사스주의 동물을 사랑하는 소녀로 반려견 입양을 꿈꿨다. 아누비스의 이야기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게 된 켈리는 첫눈에 사랑에 빠져서 미국 집으로 데려오고 싶어 했다.
하지만 입양을 추진할 방법이 없던 켈리는 세계 각지의 자원봉사자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많은 사람이 아누비스의 긴 여행을 돕기 위해 도움의 손길을 뻗었고 아누비스는 릴레이 이동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아누비스의 여비가 떨어지면 다음 여행을 위한 비용이 모금될 때까지 봉사자들이 아누비스를 임시로 보호해줬다.
마침내 미국의 한 보호소를 통과한 후, 아누비스는 무려 10시간을 운전해서 온 새로운 가족과 만났다. 그동안 모든 ‘임시 보호자들’과 잘 지냈던 것처럼 켈리의 집에서도 금방 적응한 아누비스는 사랑받는 반려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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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를 찾은 두 번째 개 이야기 – 경찰관이 구출하여 입양된 ‘핏불’
플로리다주 힐스버러에서 로드킬을 당할 뻔한 개 한 마리가 신고됐다. 현장에 출동한 팀 렌이라는 경찰관은 동물 애호가였고 다친 개를 만난 순간 그 둘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다친 개의 이름은 ‘핏불’이었고 차에 치여 도로 한가운데 버려져 있었다. 팀은 핏불에게 응급처치를 해서 안정시킨 후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갔다.
치료를 받고 살아난 핏불은 사랑이 넘치는 보호자를 얻게 됐다. 핏불이 끔찍한 상황에 처했을 때 희망을 되찾아 준 은인이 가족이 되어준 것이다.
아프거나 다친 강아지를 어떻게 입양할까?
위의 두 이야기는 많은 것을 말해준다. 건강하지 않은 개나 강아지도 훌륭한 반려견이 될 수 있다. 반려동물을 입양할 생각이 있다면 구조된 유기견을 고려해보자. 질환이나 장애가 있거나 노견을 입양한다면 그야말로 생명의 은인이 될 수 있다.
당연히 불안하고 걱정스러울 수도 있다. 도움이 필요한 유기견 입양은 건강한 유기견 입양과는 또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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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거나 나이가 많은 유기견 입양을 고려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은 다음과 같다.
- 동물의 상태를 파악하자: 질병이 있다면 치료법과 완치 가능성을 파악한다. 또한 질병이 전염성인지 또는 동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아야 한다
- 수의사를 찾자: 처음 개를 돌봐줬거나 개의 상태를 잘 아는 수의사를 만나자. 최근에는 진료 과목별로 특화된 동물병원도 많다
- 반려동물 건강에 투자하자: 모든 반려동물이 먹이, 약과 검진이 필요하지만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개는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든다
- 사랑에 인색해지지 말자: 마지막으로 새로운 친구에게 다정한 보호자가 되어주자. 위험하고 매우 불쾌한 순간을 견뎌야 했던 유기견에게 사랑을 베풀면 그 몇 배로 보답할 것이다
첫번째 이미지 출처: http://www.elperiodi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