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반려견을 목욕시키는 방법
목욕으로 더위를 날릴 수도 있는 여름철에는 목욕이 훨씬 수월하다. 그러나, 겨울철에 반려견을 목욕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겨울에는 몹시 주의해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글을 읽고 겨울철에 반려견을 목욕시키는 법을 알아보자.
겨울철에 반려견을 목욕시키는 팁
개에게는 몸을 보호해주는 털이 있고 주인들이 옷을 사주기도 하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도 추위를 탄다. 그렇다고 해서 겨울에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거나 목욕을 시킬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겨울철에는 몸이 더러워지기가 더 쉽다. 비 오는 날씨에 산책하는 일이 잦고 공원에서 진흙 위를 구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계절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지므로 개의 ‘향기’가 온 집 안에 퍼질 수 있다.
겨울철의 반려견 목욕은 즐겁고 시원하고 재미있는 활동일 수 있는 여름철 목욕과는 정반대다. 다음은 겨울철에 반려견을 목욕시키는 팁을 추린 것이다.
1. 목욕 횟수를 줄인다
목욕을 매주 시키는 건 권하지 않는다. 다른 개들과 소통할 때 사용하는 개 특유의 체취가 사라질 수 있으며 털에 유분이 부족해져서 영양분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도 목욕을 매주 시키는 건 좋지 않다. 실내에 오래 있는 개라면 겨울에는 몸을 깨끗하게 해주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목욕을 시키는 게 좋다.
2. 목욕 시간은 짧아야 한다
추울 때는 ‘특급’ 목욕을 권한다. 짧게 목욕을 시키면서 크게 더러운 부분만 씻기고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다. 공들여 비누칠하는 목욕은 여름철을 위해 남겨두라.
3.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개의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더울 때라도 찬물은 쓰지 않는 게 좋다. 겨울에는 물의 온도를 약간 올려주는 게 좋다. 그러면 목욕도 즐기고 추워하지도 않을 것이다. 화상을 입히지 않도록 주의하자!
4. 집 안에서 목욕시킨다
정원이 있는 경우 집 안에서 목욕시킨다는 소리가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겨울에는 집 안에서 목욕시키는 것으로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반려견이 래브라도나 복서처럼 중대형견이라면 욕조에서 씻기고, 치와와나 닥스훈트나 프렌치불독처럼 소형견이라면 개수대에서 씻겨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목욕을 마치면 욕조나 개수대 청소에 신경 써서 반려견의 털 등 지저분한 것들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5. 털을 잘 말려준다
목욕을 마치면, 반려견이 몸을 흔들며 물기를 털어내도록 한다. 물에 젖어도 상관없는 욕조나 개수대에서 몸을 털게 한다.
물을 뚝뚝 흘리고 다니지 않게 하려면, 몇 분 동안 몸을 수건으로 감싸주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수건으로 감싸면 물기를 어느 정도 흡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려견은 어쨌거나 몸을 털려고 할 것이다!
또한, 털을 완전히 말리도록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너무 더운 바람은 피부에 화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털을 잘 말리면 폐렴뿐만 아니라 습기로 인한 진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6. 해가 나는 날 목욕시킨다
집 안에서 목욕시키는 것 외에도, 해가 나는 날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정오 즈음이 좋은데, 목욕을 마치고서 반려견이 햇볕을 쬐며 누우면 물기가 저절로 마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목욕 후에도 추워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동물병원이나 미용실에 데려가 목욕시키는 방법이나 드라이 샴푸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드라이 샴푸란 일종의 파우더로, 몸에 뿌리고 솔로 문질러주면 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방법으로 겨울철 반려견 위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